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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8.08 11:56 수정 : 2012.08.08 11:56

자료 제공 : 화순군청 - 글렌데일시 우호교류

미국 길로이 마늘축제-농업축제 등 참관

주민 소득 창출…지역개발형 축제 만든다

홍이식 군수, 글렌데일시와 우호교류협약

화순군은 지역개발형 대표축제(힐링+음식)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음식관련 우수축제 탐방을 실시했다.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8박10일간 홍이식 군수를 비롯한 임영택 기획감사실장, 곽화열 문화관광과장 등 화순군 축제 관계자 5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애고를 중심으로 음식축제 현장을 참관했다. 특히 IFEA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장을 맡고 있는 배재대학교 정강환 교수가 동행하여 미국 음식축제 책임자들의 사전 조율과 직접 통역을 담당하여 이번 벤치마킹 기간 동안 큰 역할을 했다.

◇미국 음식축제 현장 탐방

축제탐방 1~2일차에는 마늘을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가 유명한 길로이 마늘 축제장(Gilroy Garlic Festival)을 참관하였으며, 3일차에는 캘리포니아 주도인 세크라멘토로 이동하여 1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 농업 축제장을 찾아 250가지가 넘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그밖에 각종 전시회 등을 관람하였다.

탐방 4~5일차에는 알라메다로 이동하여 알라메다시 박람회 시설 견학과 LA부근의 파사데나시 로즈 페레이드 운영사무실을 방문하여 매년 1월1일 하루만 행사를 진행하는데, 1년여 동안 준비를 하며 참가자는 1년 전에 확정하고 행사진행 자원봉사자는 시민들과 학생들로 이루어지며 10km에 걸쳐 펼쳐진 로즈 퍼레이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탐방 6일차에는 오렌지카운티로 이동, 다양한 쇼와 콘서트, 각종 전시회와 특히 유명 요리사들의 치즈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경연과 어린이들을 위해 간이 동물원 등이 마련된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오렌지카운티 페어를 참관했다.

공식행사 7일차인 8월2일에는 글렌데일시로 이동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상호 이익과 발전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 및 정보 교류와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등 각 분야별 교류프로그램을 촉진하고, 청소년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언어프로그램, 민박 및 문화체험 증진을 위한 우호협력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공식행사 마지막 날에는 샌디에고의 델마로 이동하여 캘리포니아주 3대 축제 중 하나인 샌디에고 델마 페어그라운드 조직위원회 방문 및 시설물 등을 견학하였다.

◇현장에서 본 음식축제 특징

길로이 갈릭페스티벌은 마늘을 주제로 한 음식축제로 유명하다. 마늘을 먹지 않는 미국인들도 길로이 마늘축제장에서는 누구나 마늘 음식을 먹는다. 축제장에 가는 길은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농작물 수확 후 빈 농지에 임시로 주차장을 만들고 입구와 출구를 흙으로 경계를 구분하여 출입시 차량이 엉키는 경우가 없고, 주차 자원봉사 요원의 안내에 따라 일관성 있게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축제장으로 들어간다.

축제장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면 식사 1인분, 음료수 2개를 받을 수 있는 티켓을 구입하여 들어간다. 축제장은 공원 부지에 텐트로 마련되어 있는데 축제 3일간 30~4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축제장에서 마늘로 만든 독특한 음식들을 즐기는 여유 있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지역내 각종 단체 소속 자원봉사자는 4,000여명으로 봉사 시간에 따라 축제 잉여금을 분배하여 각 단체별로 배분되는데 개인에게 귀속되는 일은 없어도 자원봉사 지원자가 많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페어는 10년 동안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현재와 같이 정착 되었다. 축제장은 대부분 공연 무대가 3~4개소를 갖추고, 관광객들은 음식을 아무데서나 자유롭게 음식을 먹고 있었다.

12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로 음식 판매부스는 도로의 코너와 공연장 가까이 배치되어 있어 관광객의 편의와 상품판매를 고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파사데나 토너먼트 로즈 거리 축제는 매년 1월 1일 단 하룻동안 실시하는데 1년간 준비하여 개최하고 거리퍼레이드 참가 팀은 1년 전에 확정하여 추진하며, 참가단체에 지원되는 사례금은 없어도 권위 있는 축제에 참여만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자원봉사에 적극 나선다.

각종 축제는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개최하여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되어 간다고 한다. 각 축제장별 고유의 특색을 갖추고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게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다. 주차료 10달러, 입장료 20달러 정도를 받아 축제 운영비용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차장 설치 및 관리가 체계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각종 축제는 가족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는 FUN축제 테마를 각 분야에 접목해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는 등 우리 축제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었다.

◇화순군 대표축제 추진 방향

미국의 우수축제들을 거울삼아 화순군의 지역개발형 대표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원봉사가 가능한 각 분야별로 봉사 내용과 소요인원 등을 파악 후 각 분야별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사전 교육을 실시하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운영과 자원 봉사자에게 참여 시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또 축제는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각종 의식 교육을 실시하며 축제에 필요한 음식개발 등은 각 업소 및 단체별 사전 교육과 홍보를 병행 추진하고, 음식(힐링푸드)개발을 위해서는 요리 전문가 교육과 실습 등이 선행되어야 하며 음식 경연대회 개최도 필요하다.

음식축제의 발전과 정착을 위해서는 연차적 개선 계획과 평가를 실시하고, 매년 하드웨어적 설치 등으로 낭비되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전용축제장 건립도 바람직하며, 축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춘 전담 실무요원 육성으로 지속적인 축제 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면 지역개발형 대표축제를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아무리 좋은 테마라 할지라도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등 준비가 소홀해 외지인들에게 외면 받는다면 지역민들만의 연례행사로 전락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화순군은 내년 축제개최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축제추진위원회 구성과 적합한 프로그램 선택, 예산확보, 적극적인 사전 홍보 등 차질 없는 준비로 주민 소득을 창출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지역개발형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과거 고인돌 축제, 풍류문화큰잔치가 정치적 이해관계 등으로 군 대표축제로써 지속적으로 추진되지 못한 점을 거울삼아야 한다. 군민들로부터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도출된 화순 힐링푸드(치유+음식)축제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잘 다듬어서 누구나 공감하는 화순군의 지역개발형 대표축제로 정착하는데 군민들이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하는데도 전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

◇글렌데일시와 우호교류 협약

화순군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공동 발전을 위한 우호협력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글렌데일시 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홍이식 군수와 프랭크 퀸테로 글렌데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경찰서장, 소방서장, 시행정간부공무원 1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도시는 상호 이익과 발전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 및 정보 교류와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등 각 분야별 교류프로그램을 촉진하고, 청소년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언어프로그램, 민박 및 문화체험을 증진키로 합의했다.

또 해외도시와 교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리더 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두 도시 간 행정공무원들의 실질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대 직무능력 향상을 촉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홍이식 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상호 우수 농특산물의 유통과 경제, 의료, 문화관광,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지속적인 친선 우호관계 증진을 토대로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앞당기도록 공동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글렌데일시는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내 88개 도시 중 하나로 남 캘리포니아주의 3개 주요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중심지이며, 인구 20만7천여명에 연간 예산 9천9백억 원으로 3차 산업인 쇼핑몰 등 서비스산업 비중이 85%를 차지하고 있다.

◇학생 교류-농특산물 수출 거점 확보

한편 지난 1일 남가주 호남향우회(회장 정인기)에서 주최하는 환영만찬과 2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주최의 환영만찬에는 수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정담을 나누며 화순군과 미주한인들의 각 분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

특히 현지 MBN방송과 홈쇼핑을 활용하여 농특산물 원물과 가공식품 등을 수출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방학을 활용한 한인교포 자녀들의 우리군 농촌체험활동(팜스테이)과 자원봉사활동 교류 등 다양한 교류 행사도 전개키로 했다.

또한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인상공인회 대회에 참가하는 미주한인상공인회 회원 200여명이 화순군을 비롯한 광주시와 여수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군을 방문 시 화순전남대병원 의료관광 및 우리 지역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갖고 향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실무적 차원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음식관련 우수축제 탐방에서 행사진행 방법, 시설물 견학, 음식관련 무대 구성 및 판매사항, 기타 프로그램 운영과 관광객들의 참여모습을 직접 확인, 화순군 대표축제 개발에 접목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자료 제공 : 화순군청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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