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비율 높은 지방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인기 高高

자료 제공 : 온양 서희스타힐스

주택 시장 내 전세가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이전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3%로 200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개 광역시의 전세가 비율도 67.8%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특히 광주(77.7%), 대구(74.1%), 울산(72.5%) 등에서 70%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전세비율 60%를 넘는 ‘전세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세값에 조금 더 돈을 보태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내 분양 예정이거나 분양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중 저렴한 분양가와 안정성을 갖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온양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울산에서 ‘온양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보이고, 본격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일대에 조성되는 ‘온양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총 760가구로 조성되며,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사업지 인근에는 온산국가 산업단지 확장공사와 명례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이 예정돼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일신건영은 경남 거제시 688가구 규모의 ‘거제 소동 휴먼빌’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에 들어서는 ‘거제 소동 휴먼빌’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전 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문고, 키즈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성할 예정이다.

삼문동 리버뷰 지역주택조합은 경남 밀양시 삼문동 91-4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404가구 규모의 ‘삼문동 리버뷰'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전용면적 59~84㎡ 규모로 구성할 예정이며, 단지 내 워터파크와 어린이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이 시공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센텀 더 루벤스’가 2차 조합원을 모집한다. 수영구 수영동 일원에 지하2층~지상 32층, 전용 85㎡ 단일평형, 총 395가구로 구성한다. 1차 조합원 모집을 마친 ‘센텀 더 루벤스’는 지난 8월 31일 벡스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지난 9월 조합 설립 인가를 접수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주민들이 조합을 만들어 아파트를 공동구매 하는 사업방식으로,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공급량도 덩달아 증가해, 불황 속 분양시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인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전한 내 집 마련을 위해 수요자들은 사업 진행 과정에 관심을 두고 꼼꼼하게 따져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자료 제공 : 온양 서희스타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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