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2.27 10:38
수정 : 2012.12.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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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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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 라식보증서 발행
직장인 김모(28)씨는 라식수술을 하기 위해 몇 달을 고민만 하고 있다. 눈을 수술한다는 것이 불안한 탓이다. 라식수술을 안전하게 하는 병원을 찾아보고자 검색한 인터넷에는 병원이 제공하는 홍보성 정보가 주를 이뤘다. 실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무엇인지, 어떤 병원이 수술을 안전하게 잘 하는지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다.
보통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 시력교정 효과를 보는 라식, 라섹수술은 안경이나 콘텍트렌즈 착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해주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다. 특히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장시간 이용으로 시력이 나빠지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라식 수술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는 반대로 수술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라식수술은 연간 10만 건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교정시력의 정확한 수치나 부작용 사례와 관련해서는 알 수 있는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다. 또한 라식수술에 대한 통일된 가이드라인이나 관리시스템도 찾을 수 없다. 이러한 현실에서 라식소비자들이 직접 만든 라식소비자단체의 ‘라식보증서’가 주목 받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에서 발행하는 라식보증서는 안전한 라식수술을 위해 라식소비자가 보장받아야 할 사항들을 의료진으로부터 약속받도록 하는 장치이다. ▲철저한 장비관리 및 감시 ▲불편사항 발생 시 병원과 소비자 간의 중재 ▲수술 후 평생 관리 등을 보장한다. 부작용 발생 시 금전적 배상을 이행하도록 하는 조항도 마련했다.
이중에서도 특히 라식보증서를 받은 소비자가 수술 후 불편사항이 생길 경우 철저한 사후관리를 보장하도록 하는 것이 눈에 띈다.
아이프리는 소비자의 불편증상이 접수되면 사실여부를 확인한 뒤 시술 병원으로부터 불편 증상을 치료한다는 ‘치료약속일’을 받는다. 치료완료를 약속한 치료약속일 이후에도 불편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부작용으로 발전되는 경우 배상지급이 결정될 수도 있다. 이 경우 해당 병원은 소비자의 만족지수인 소비자만족릴레이가 전면 초기화된다. 소비자만족릴레이는 인증서 발급에 참여하는 병원마다 단 한차례의 불만도 없이 만족만 이어온 수술 총 건수를 말하는 것으로 병원 결정단계에서 판단척도가 될 수 있다.
이 라식보증서는 소비자 보호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와 국내 라식 수술 경험자들이 10년간 겪은 문제점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사회전문가 등이 직접 약관을 개발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덕에 신뢰도가 높다. 라식보증서는 아이프리 홈페이지(
www.eyefree.co.kr)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아이프리 관계자는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인증병원의 경우 철저한 사전 인증과정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 또한 이들 인증병원을 대상으로 매달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의 좋고 나쁨을 떠나 홈페이지에 전면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9년 10월 출범한 아이프리는 라식소비자의 권익보호와 라식수술 의료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다. 실제 라식수술 부장용 경험자 및 소비자로 구성됐으며 라식보증서 발행 및 인증병원 선정 및 관리 등의 활동을 한다.
* 자료 제공 :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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