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 안다‥ 가슴 큰 여성들의 속사정은?

마른 체형에 가슴만은 크고 볼륨감 넘치는 것이 요즘 여성들이 선호하는 몸매다. 선천적으로 허리 라인이 가늘지 않더라도, 가슴라인이 크다면 선명한 S라인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노출이 대세인 여름철이면 큰 가슴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진다.

그런데 이들과 달리, 여름이 되자 큰 가슴 때문에 고민이 커지는 이들도 적지 않다. 큰 가슴을 줄이는 수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은 한 여성은 “가슴이 너무 커서 어깨나 목이 아프기도 하며, 줄넘기나 런닝머신 등의 운동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여름이 되니 가슴 아래 피부가 쓸리고 아픈 문제도 생겼다”고 호소했다.

물론 가슴이 작은 여성들이라면 이러한 여성들을 부러워하는 것이 다반사겠지만 실제로 거대유방을 가진 여성들 대부분은 그것을 오히려 고통스러운 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가슴뿐만 아니라 목, 어깨, 허리 등 여러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의하면 한국여성의 평균 가슴 크기는 한쪽 당 약 200-250cc 정도로 추정되며, 정상적인 여성보다 약 200~2000g 무거운 경우를 ‘거대유방’이라 말한다. 여기에 어깨 통증, 목 통증, 허리통증, 두통, 피로감, 어깨에 남는 브래지어 끈 자국,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유방 밑의 튼 살, 유방 통 등이 있으면 거대유방으로 진단한다.

원인으로는 크게 호르몬 과다 분비, 또는 유전적인 영향, 전신의 비만과 함께 유방이 커지는 비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신체적으로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위험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결코 숨길 수 없는 큰 가슴은 사춘기 시절부터 진행되어 대인기피, 정서공황 장애 등 사회심리학적, 정신적인 발달의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

거대유방증을 교정하는 데에는 가슴축소술이 효과적이다. 최근 가슴축소수술은 크기도 줄이면서 모양도 예쁜 가슴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술 방법은 지방흡입을 비롯하여 유륜절개, 수직절개 등 매우 다양한 방식이 있기 때문에 각 개인의 특성에 맞도록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확대를 위한 가슴 성형이 대부분 미용적 목적인 반면, 축소수술 환자들은 유방의 무게 때문에 생기는 목과 허리 통증, 유방 아래의 피부 습진 등의 치료를 위한 수술이 월등하게 많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 자료 제공 : BR바람성형외과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