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11.22 11:14
수정 : 2013.11.22 11:14
RIKOREA 재활대회 열려…
한국 넘어 아태지역 장애인 전략 심도깊은 논의 오간다
지난 1972년부터 열려 올해로 42번째를 맞는 우리나라 최대의 장애계 학술대회인 ‘제42회 RI KOREA 재활대회(아래 재활대회)’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와 한국장애포럼(상임대표 박경석)이 공동주최로 오는 11월 28일 오전 9시 백범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열린다.
재활대회는 해마다 장애인, 전문가, 활동가, 정책입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계의 이슈와 문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돼 왔다.
이번 재활대회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 개정과 제3차아태장애인10년(2013~2022) 국가행동전략인 인천전략의 이행 첫해를 맞아 ‘인천전략 이행 원년, 한국 장애계 어디에 있나?’라는 주제로 열린다. 인천전략이란 아태지역장애인의 권리실현을 위해 지난 2012년에 한국 정부가 선포한 제 3차 아태장애인 10년 전략을 말한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인천전략 선포 후 이행 원년인데 관련 부처와 일부 장애단체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 계획과 실질적인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장애인, 학계, 관련 종사자들에게 전혀 공유가 되고 있지 않다”며 대회의 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
행사에는 인천전략과 국제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흐름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강연에는 UN ESCAP의 사회개발국 Nanda Krairiksh국장과 일본사회사업대학교 Hisao Sato교수가 초청 연사로 나선다.
동시에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와 나운환 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도 함께 발표해 인천전략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재활대회에는 최신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 뿐만 아니라 허심탄회한 토론이 가능한 자리도 마련돼 있다. 쟁점토론 Ⅰ에서는 ‘직업재활시설, 장애인복지시설로 볼 수 있는가?’,‘성인자페장애인의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케어서비스’ 등과 관련된 논의가, Ⅱ 에는 ‘의사소통 장애인의 한국어 습득 지원법 제정의 필요성과 방향’, ‘언론을 활용한 장애인복지 홍보전략‘ 등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중점토론에서는 장애인 정책 형성의 핵심인 ‘장애인의 의회정치 참여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실질적인 방안 등을 장애인, 관련 종사자,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진다.
재활대회 참가신청은 11월 26일까지이며, 한국장애인협회 홈페이지(
www.freeget.net)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은 후, 이메일(
rikorea@rikorea.or.kr)이나 팩스(02-3472-3592)로 보내면 접수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사무국(070-4012-7009)으로 하면 된다.
* 자료 제공 : 한국장애인협회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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