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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2.11 15:03 수정 : 2013.12.11 15:03

자료 제공 : 커피하라

“재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커피하라-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근육이 긴장해 에너지 소모가 커지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때 생각나는 것이 몸에 좋은 건강한 차다. 그렇다면 바쁜 현대인들은 건강한 차를 어디서 마실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을 커피전문점이 해결해주고 있어 화제다.

에티오피아를 대표하는 커피 ‘하라’를 상징하는 대구 수성구의 브랜딩 커피점 ‘커피하라’는 아이러니하게도 커피만 고집해서 팔지 않는다.

“사실 커피하라는 브랜딩 커피숍을 추구하며 개점했습니다만 고객들이 주로 중년 분들이시다 보니 건강을 생각한 다른 메뉴를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오랜 다도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커피를 대신하여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메뉴를 고심하던 커피하라 전종규 사장은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 없이도 좋은 재료로 승부할 수 있는 건강한 차라면 자존심을 걸고 시도해 볼만하다 생각했다고 한다.

“좋은 재료에 정성을 더해 만든 음식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고민을 거쳐 나온 것이 올겨울 ‘커피하라’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대추차. 대추는 폐백에 쓰는 알이 굵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경산대추만을 고집한다. 좋은 재료만 사용한다고 끝이 아니다. 다른 첨가물 없이 큰 솥에 넣고 약한 불에 꼬박 하루 동안 달인다. 이렇게 정성을 들이다 보니 시중에서 파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맛이 깊고 진하다는 게 단골손님들의 하나같은 목소리이다.

자료 제공 : 커피하라

겨울철이면 대추차를 즐겨 마신다는 김성호(56.수성구 범물동)씨는 요즘 커피하라 대추차의 맛에 흠뻑 빠져있다고 한다. “뻑뻑하게 우려낸 것이 이곳 대추차는 맛의 깊이가 달라요.”

이렇게 정성들여 만든 대추차 가격은 4500원. 일반 커피전문점의 중급 커피가격보다 저렴하다. 이윤만을 위해서 장사하지는 않는다는 전사장의 남다른 운영 철학은 지역에 대한 애착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지난 봄 부터 전사장이 정성스레 커피하라 화단에 심어놓은 수세미, 석류, 야생화 등은 지난 계절 내내 오가는 주민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았다.

“작은 가게지만 제 가게를 찾는 고객들에게 이만큼 만이라도 도심 속의 자연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어른들에게 추억을 돌려주고 싶어요.” 어느 노부부의 ‘추억을 돌려줘서 고맙다’는 칭찬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는 전사장은 요즘 한창 계절에 맞추어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화를 주고 있는 중이다. 내년 봄부터는 본격적으로 ‘차 한 잔과 더불어 자연을 선물하는 행복한 가게’로 더욱더 정성들여 가꿔볼 계획이라며 활짝 웃는다.

“밤새 화분이나 열매가 통째 사라질 때가 있는데 이럴 땐 좀 허탈해져요. 비록 화단 속의 자연이지만 이런 작은 즐거움이라도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화분이나 열매를 눈으로만 봐줬으면 좋겠어요. 노지가 아닌 화분에서 키우는 것이 사실 몇 배나 더 정성을 필요로 하거든요.”

그의 희망처럼 내년에는 그의 가게를 찾는 모든 이들이 ‘한 잔의 차와 더불어 누리는 도심 속의 자연이라는 소박한 행복’을 키울 수 있기를 함께 기대해 본다.

* 자료 제공 : 커피하라

<본 기사는 한겨레 의견과 다를 수 있으며, 기업이 제공한 정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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