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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9 19:13 수정 : 2006.02.09 19:13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9일(현지시간) 인도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인도공장의 생산규모를 60만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제공

30만대규모 2공장 2007년 완공…급성장 시장수요 공략 ‘가속’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자동차생산공장을 새로 지어, 현재 28만대 수준인 인도 현지공장 생산능력을 배 이상 늘린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이 9일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의 현대차 인도공장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와 임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현재 28만대 생산능력의 인도 제1공장을 올해 안에 30만대로 증설하고, 인근에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 건설공사를 시작해 내년 10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중국과 함께 새로운 신흥 거대시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0만대로 생산규모를 늘려 인도 내수시장 공략은 물론 유럽 및 중남미, 중동 등으로의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인도 제1공장은 현재 인도내 인기모델인 상트로(아토스)를 비롯해 클릭, 베르나, 아반떼, 쏘나타 등을 생산중이며, 제2공장은 상트로 후속 소형차 모델 전용생산 공장으로 건설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998년 9월 상트로 생산을 시작한 뒤 5년만인 2003년 12월에 50만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7% 많은 25만1717대를 판매했다. 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현대차는 인도 내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공장의 생산규모 확대는 매년 10% 이상 성장중인 인도 자동차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도공장을 중국, 미국, 터키 등 권역별 생산거점과 함께 4대 핵심 글로벌 생산체제의 중심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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