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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6 22:01 수정 : 2006.02.16 22:01

연구.개발 등 1천명 채용, SUV 라인 증설

르노삼성차가 작년에 전년보다 40% 많은 11만9천여대를 판매, 2조1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성장 경영을 가속화한다.

또 올해 연구.개발 등의 인력 1천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내년 출시 예정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차체 전용라인을 증설하는 한편 르노그룹의 3개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공격 경영을 펼친다.

르노삼성차는 16일 오후 6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경영실적과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르노삼성차는 작년에 전년대비 39.9% 많은 11만9천35대를 판매, 전년대비 60% 정도 증가한 2조1천9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천280억원, 순이익은 1천100억원 정도다. 내수시장 판매대수는 11만5천425대로, 12.6%의 점유율을 기록해 국내 완성차업계 3위로 도약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에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작년보다 26% 증가한 15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를 위해 올해 SM3를 닛산 브랜드로 중남미와 중동,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에 3만대 수출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르노삼성차는 또 품질을 비롯한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르노그룹을 위한 3개 핵심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수출물량을 대규모로 확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이 엔지니어링 활동 일부를 한국으로 이관함으로써 연구 개발 부분이 비약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와 함께 내달부터 1천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 부산공장을 2교대 생산시스템으로 전환 운영하는 한편 기흥연구소의 연구개발 부분과 영업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르노삼성차는 이 밖에 내년에 출시될 제4차종인 SUV의 대량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부산공장에 기존 차체공장의 4분의1 규모로 SUV 차체 전용라인을 올해부터 증설하고 영업 지점을 고급화, 대형화하는 한편 14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내년말 출시될 SUV는 닛산의 `X-트레일'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외관은 전혀 다르며,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같이 생산해 국내에서는 르노삼성, 해외에서는 르노 브랜드로 각각 판매할 예정이다.

제롬 스톨 사장은 "올해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 2교대 운영, 신규인력 충원, 대규모 수출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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