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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1 16:27 수정 : 2006.03.21 16:27

생산라인 투입인원 놓고 노사 이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신차 UN조립라인의 가동차질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에 따르면 라인 투입 인원 숫자에 대한 노.사간 이견대립으로 지난 1일부터 빚어진 신차 모델 UN조립라인의 가동중단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광주공장은 올해 8만대를 시작으로 매년 15만대 생산을 목표로 1일부터 UN차량을 양산키로 했으나 신차라인 투입인원 숫자를 놓고 회사측은 845명, 노조측은 1천115명을 주장하면서 차질이 20일을 넘기고 있다.

회사측은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845명의 인원을 산정했다"며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광주공장은 생산성과 경쟁력 확보가 안돼 수익성을 맞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적정 노동강도를 고려한 인원배치를 통해 안정적 생산라인 을 구축해야만 UN 차량이 성공할 수 있다"며 '1천115명 확보'를 고수하고 있다.

노.사양측은 이와 관련, 이날 각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해 자칫 사태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사태 장기화로 광주공장은 이달 1천400대 생산 목표에 대한 차질은 물론 4월 13일로 확정된 UN신차 발표회 행사 내용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는 등 벌써부터 파장이 일고있다.

그러나 노.사 모두 극단적인 '파국'까지는 결코 가지 않겠다며 지속적인 협상의지를 강조하고 있어 사태가 예상외로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작년 27만6천740대(수출 16만2천436대, 내수 11만4천304대)를 생산한 기아 차 광주공장은 올해는 32.2% 증가한 36만6천대(수출 24만3천대, 내수 12만3천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박성우 기자 3pedcrow@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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