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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1 07:37 수정 : 2006.04.11 07:55

뉴 쏘렌토

렉스텬II·뉴쏘렌토 엔진 성능 높이고 편의장치 고급화
뉴익스플로러·인피니티FX 한국인 입맛 맞춰 업그레이드

큼직하고 힘좋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게 지난해는 잔인했다. 치솟는 유가에 자동차세제 개편 탓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자동차 내수경기가 살아나며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형 싼타페 등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들의 인기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과 수입차들이 때를 맞춰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잇따라 내놓아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피니티 FX45

`더욱 고급스럽게' 렉스턴II·뉴 쏘렌토=쌍용자동차가 지난달 28일 내놓은 `렉스턴 II'(RX5, RX7, 노블레스)는 수입차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으로 과거의 영화 재현에 나섰다. 체어맨의 모습과 기술을 많이 빌려 중후한 차를 선호하는 계층을 겨냥했다. 엔진은 3세대 터보차저 엑스브이티(XVT) 엔진으로 국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중 최고인 191마력을 내며, 벤츠의 5단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또 전자제어 엔진마운팅 기술을 적용해 엔진 소음을 크게 줄이고, 후방카메라와 지상파디엠비(DMB) 등 편의장치도 더 고급화했다고 쌍용쪽은 강조한다. 가격은 RX5가 2883만~3383만원, RX7이 3427만~3601만원이다.

기아자동차가 4일 선보인 `뉴 쏘렌토'도 더욱 고급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차의 겉모습 자체는 앞뒤 범퍼가 좀더 풍성해진 점 외에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브이지티(VGT·전자식가변제어터보차저) 디젤엔진을 4륜 뿐만 아니라 2륜 구동 모델에도 적용했고, 급회전시 차의 균형을 잡아주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 등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등 수요자들의 다양한 눈높이를 반영했다.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공간을 3㎝가량 늘리고, 3열 좌석 탈착을 손쉽게 해 공간도 더 넓어졌다. 후방경보장치와 운전석-조수석 독립제어 에어컨, 뒷좌석 열선 등 `가족차'에 걸맞는 기능도 많아졌다. 가격은 2륜구동이 2202만원, 4륜구동이 2363만원에서 시작해 이전보다 평균 120만원 가량 올랐다.

렉스턴 II

`한국 고객 입맛을 찾아라' 인피니티 FX45·뉴익스플로러=포드가 지난달 21일 선보인 뉴익스플로러는 지난 15년간 세계에서 550만대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세련된 인테리어로 다가온 경우다. 이 차가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승차감과 방음부분으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시스템을 새로 설계해 오프로드에서 31% 더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쪽의 설명이다. 외관에서는 크롬 라디에이터그릴과 18인치 크롬 휠이, 인테리어에서는 우드그레인으로 다소 투박한 기존의 이미지를 개선했다. 스위치 하나로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춰 ‘가족형 차’로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판매가격은 5140만원으로 기존모델보다 720만원이나 내렸다.

한국닛산이 지난 5일 출시한 신형 인피니티 에프엑스(FX)35와 45는 새로운 변화가 20여가지에 이른다. 에프엑스35에는 7인치 후방모니터를 장착했고, 에프엑스45에는 317마력 엔진과 20인치 휠, 디브이디(DVD)시스템 등을 새로 적용했다. 두 모델 공통으로 다운시프트레브매칭이 적용된 5단 자동변속기를 새로 장착했는데, 이는 수동으로 기어를 저단으로 바꿀 때 엔진 회전수를 빨리 높여 변속충격을 줄이는 기술이다. 닛산 관계자는 “한국 특성에 맞는 옵션을 대폭 적용했지만 가격은 특소세 부활치를 빼면 200만~300만원 가량만 올렸다”고 밝혔다. FX35가 6690만원, FX45가 8350만원이다. 서수민기자 wikka@hani.co.kr

부분변경 중형 SUV 성능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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