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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1 20:37 수정 : 2006.05.21 20:37

월드컵 대회 맞아 DMB 수신 되는 제품 쏟아져

내비게이션 잘 고르는 법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업체들이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 기능이 있는 새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업계는 월드컵 특수로 지난해 60만대 수준이던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규모가 올해 100만대를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떤 기능을 갖췄나=요즘은 길 안내는 기본이고, DMB 수신, MP3 플레이, 동영상 플레이, 사진보기,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함께 갖춘 제품이 많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내비게이션은 운전할 때 자세한 목적지 검색이 가장 중요하다. 출발할 때 해당 목적지를 명칭, 업종, 주소, 전화번호 등 다양한 검색방법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추천 경로, 유료 경로(고속도로 이용 등), 무료 경로, 최단 경로 등 다양하게 제시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여주고 있다.

내비게이션 구입 요령=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먼저 결정한 뒤 자신이 필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길찾기 기능의 경우 우리나라는 새 도로 개통이나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이 잦은 만큼 내비게이션의 핵심인 지도의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지도 업그레이드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주기가 1년이 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최신 도로정보나 각종 위치정보가 잘못 제공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신 기능 및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 기능상의 업그레이드 여부도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일반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부가 가능을 추가할 수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런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저장 용량이 넉넉해야 한다.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는 소프트웨어 제조사 및 단말기 제조사를 포함해 70개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업체가 난립해 망하는 곳도 많으므로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교환이나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업체인지도 따져보도록 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내비게이션 관련 소비자 상담이 2004년 2208건에서 2005년 2838건,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1426건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어떤 제품이 인기 있나=DMB 기능을 갖추지 않은 제품 가운데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현대오토넷의 ‘폰터스’, 미오테크놀로지의 ‘미오 C310’ 등이 인기가 있다. 올 1월 출시돼 400㎒ 속도에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1위 업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UP+(1G 기준)’는 정보탐색 기능의 정확도가 장점이다. 교차로에 다가가면 지도 화면이 확대돼 길찾기가 훨씬 수월하다. 가격은 49만9천원. 현대오토넷의 ‘폰터스 HNA3530’은 따로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내려받지 않고도 내장 모뎀을 통해 무인 카메라 정보를 업데이트해 편리하다. 가격은 39만9천원. 미오테크놀로지의 ‘미오 C310’은 작동법이 간편해 사용이 쉽고 그래픽 아이콘이 커 보기가 쉬운 것이 강점이다. 가격은 44만9천원.


DMB 일체형 제품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선보이기 시작해 업체마다 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해 최근 잇따라 값을 내리고 있다. 파인디지털의 ’파인-M700D’는 애초 가격이 64만원대였으나 최근 54만원대로 떨어졌다. 현대오토넷의 ‘폰터스 HNA-6220’은 DMB와 함께 MP3까지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 역시 69만원에서 59만원으로 값이 내려갔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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