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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차량 구매자에 기름값 지원 |
판매 확장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 구매자에게 이듬해 기름값을 특별 보전해주는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GM측은 하와이를 빼고 미국에서 가장 휘발유값이 비싼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시 이듬해에 기름을 1갤런(3.79ℓ)당 1.99 달러에 넣을 수 있도록 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대상 차량은 오는 7월5일까지 구매하거나 리스하는 11개 차종이며 이중 승용차는 2006년형 셰비 임팔라 등 4가지이다.
GM측은 이에 따라 내년 한해동안 갤런당 1.99 달러 이상의 요금을 변제해주기 위해 구매자에게 매달 직불카드를 제공하게 되는데, 마일리지나 휘발유 가격에 대한 제한이 없다.
연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유명한 허머 H2를 구입할 경우 연간 1만5천마일을 달린다고 가정하면 구매자는 모두 2천270 달러를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GM측은 플로리다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꺼내들었으나 이 지역에서는 승용차만 해당된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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