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T는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조차 GM대우의 빠른 성공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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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T “GM대우 GM 인수합병 최고 성공사례” |
제너럴모터스(GM)가 노조 등의 격렬한 반대 속에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GM대우오토앤드테크놀러지(GM대우)가 GM의 기업인수합병 의 최고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GM이 대우자동차 인수 당시 노조의 반대로 장소를 옮겨가며 서둘러 인수를 발표했을 정도로 GM대우의 시작은 미미했지만 이제는 GM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업장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GM대우가 지난 해 해고 노동자를 다시 받아들이고 예정보다 3년이나 앞당겨 부평공장을 인수한 사실을 자세히 전하면서 GM이 북미사업 부진으로 감원에 나서고 있는 것과 대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자동차 업계 분석가들은 2000년 포드차가 대우차 인수를 포기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GM대우는 포드차가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인 소형차 부문에서 GM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해 포드차의 대우차 인수포기가 실책이었음을 부각시켰다.
GM대우는 지난 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16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판매량이 53% 늘어난 47만6천대를 기록, 기아차를 제치고 판매량 2위 업체로 부상했다.
또한 지난 해 중국에서 팔린 GM 자동차의 32%가 GM대우에서 생산한 것이며 지난해 판매량이 26% 늘어난 유럽내 시보레 차량도 GM대우의 손을 거쳐 간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설명했다.
GM대우가 생산한 차량은 현재 GM의 국제판매망을 통해 1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자본에 적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내에서도 GM의 대우차 인수에 대해 외국자본이 실패한 한국기업을 회생시킨 성공사례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IHT는 전했다.
IHT는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조차 GM대우의 빠른 성공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IHT는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조차 GM대우의 빠른 성공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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