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크기와 글자꼴, 색깔이 바뀐 새 자동차 번호판이 보급된다. 가로로 긴 유럽형(520×110㎜)으로, 현재 것보다 가로는 20㎜쯤 길어지고 세로는 5㎜가량 줄어든다. 기존 자동차 소유주에게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희망하면 새 번호판으로 바꿔 달 수 있다. 다만, 현대자동차의 베라크루즈, 싼타페, 아반떼, 투스카니 등 4개 차종을 제외한 승용차는 뒤쪽 번호판 부착 부분이 작아 당장 가로형 번호판으로 바꿔 달 수 없다.
건설교통부는 16일 기존 자동차에도 달 수 있는 짧은 규격(335×155㎜)의 새 번호판도 함께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소유주들은 앞쪽에는 긴 번호판을 달고 뒤쪽에는 짧은 규격의 번호판을 달 수도 있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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