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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한국시장서 웃다… 10월 수입차 판매 1위 |
일본의 혼다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R-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0월 수입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자리에 올라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0월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 통계에서 혼다가 409대로 베엠베(381대), 렉서스(370대)를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10월에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 역시 혼다의 CR-V(282대)이며, 렉서스 ES350(166대), 베엠베 320(130대), 아우디 A6 2.4(13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차시장에서 세단이 아닌 스포츠유틸리티차가 판매 1위를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10월에 출시한 신형 CR-V의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대폭 개선됐는데 가격은 100여만원 밖에 오르지 않아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가 수입차 월간 판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4년 5월 한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추석 등의 영향으로 9월보다 14.3% 감소한 2949대로 집계됐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15.4% 증가했다. 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3만294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7.8% 늘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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