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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09 19:29 수정 : 2006.11.09 19:29

현대자동차가 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대형 버스인 ‘유니버스’(UNIVERSE)를 발표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순수기술 유니버스 등 4개모델 발표…2010년 5대브랜드 목표

현대자동차가 대형 버스와 트럭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며 상용차부문의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순수 독자기술로 만든 대형 고급버스 ‘유니버스’를 선보이며 총 4개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스는 대형 버스로는 현대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모델로, 3년동안 8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지금까지 현대차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기술을 빌려 대형버스를 생산해왔다.

현대차는 이 버스가 기존 차량에 견줘 가속성능과 연비 등이 7~10% 향상됐고,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차선이탈경보장치, 블랙박스 등 새로운 안전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가격은 최저9650만원(컴포트 모델)에서 최고 1억4670만원(노블우등)이다.

현대차는 유니버스를 2008년부터 일본에 수출하고 2010년까지 유럽, 미국으로까지 진출해, 2010년 수출시장에서 연간 5천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 9월에도 독자기술로 만든 대형 트럭 ‘트라고’를 선보인 바 있다. 현대차는 강화된 대형 버스와 트럭 라인업으로 전세계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2010년에는 상용차부문에서 국내 5만대, 국외 9만대 등 모두 14만대를 판매해 세계 5대 상용차 브랜드로 진입을 꾀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의 대형 버스·트럭 수출은 중동, 아시아 및 동유럽 지역 위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물량은 연간 1500여대 수준이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글로벌인사이트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수요 증가로 6톤 이상의 대형 버스·트럭 시장 규모가 2005년 203만대에서 2011년 230만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최한영 현대차 상용부문 사장은 “유니버스와 트라고 출시로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전세계 상용차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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