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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10년까지 남미공동시장에 5억달라 투자 |
프랑스 자동차 그룹인 PSA 푸조-시트로앵이 오는 2010년까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에 5억달러를 투자해 12개 새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조-시트로앵은 남미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메르코수르 4개 회원국에 대한 현지투자를 2010년까지 5억달러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을 비롯한 메르코수르 회원국은 향후 자동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면서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12개 새로운 모델들을 선보이게 될 것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조-시트로앵은 지난해 메르코수르 내 16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시장 점유율 7%를 기록했다. 2010년까지 30만대(시장 점유율 11%), 2015년까지 생산 40만대(시장 점유율 15%)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조-시트로앵은 특히 브라질 내수시장 및 대(對) 중국 시장 수출을 노리고 2009년 출시를 목표로 브라질 내에 저가 자동차 모델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브라질은 올 상반기 중에만 108만2천대의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만1천200대에 비해 25.7%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연말까지는 판매량이 23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최근 수년간 브라질 자동차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피아트, GM, 포드, 르노, 도요타, 푸조 등 세계 유명 자동차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오는 2013년께 해외투자 규모에서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인도, 한국에 이어 세계 7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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