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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 역풍 뚫고 ‘닛산’이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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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노’ ‘로그’ 새달 11일 국내무대 첫선
무단변속기 장착해 연비 개선효과 톡톡
국내 자동차시장에 또 하나의 일본차가 달려온다. 렉서스·혼다·미쓰비씨에 이은 4번째 도전자, 바로 닛산이다. 다음달 11일 국내 무대 문을 공식적으로 두드리는 닛산의 첫 카드는 ‘무라노’와 ‘로그’. 스포츠실용차(SUV)와 세단의 장점을 고루 갖춘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둘 다 닛산이 자랑하는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꼽힌다. 무라노와 로그는 때마침 몰아치는 엔화 강세라는 악조건을 뚫고 국내 일본차 돌풍을 이어갈 또 다른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움직이는 스위트룸’. 중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차량인 무라노 앞에 으레 따라붙는 수식어다. 한국 출신으로 무라노 디자인 작업에 참가한 일본 닛산자동차의 최정규 디자이너는 “도로 위를 달리는 요트를 연상하며 첫 이미지 작업을 해나갔다”고 말했다. 실제 무라노는 세련된 다자인과 안락한 승차감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운다. 미국시장용 모델을 기본으로 한 국내 판매 모델은 3.5ℓ 엔진에 260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무라노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닛산이 자랑하는 무단변속기(CVT). 연비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게 닛산의 설명이다. 실제로 공인연비는 9.3㎞/ℓ로 경쟁차종인 현대 베라크루즈(8.1㎞/ℓ)와 렉서스 RX350(8.9㎞/ℓ)을 앞선다. 2007년 로스앤젤레스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비결도 여기에 있다.
무라노가 프리미엄급 크로스오버 차량의 매력을 뽐낸다면, 도심형 콤팩트형에 가까운 로그는 말 그대로 ‘귀여운 악동’의 이미지로 눈길을 끈다. 무라노와 마찬가지로 첨단 X트로닉 무단변속기를 탑재해 빠르고 부드러운 가속력을 선보인다. 2.5ℓ 엔진에 최고출력은 168마력으로, 공인연비는 11.8㎞/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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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노와 로그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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