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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후속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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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 7월부터 취득·등록세 등 감면
초대형 세단 | 에쿠스 후속 ‘VI’ 수입차와 한판 ■ 경차 돌풍 어디까지? 올해 ‘승자’는 단연 경차와 소형차다. 올 들어 지난 11월말까지 국내에서 팔린 경차는 모두 12만56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4만8492대)에 견줘 무려 159%의 증가율을 보였다. 내년에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경차에도 엘피지(LPG) 엔진을 장착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도 경차 수요를 부추길 요소다. 관심은 지엠대우가 마티즈 후속모델로 내놓을 경차(프로젝트명 M300)에 쏠린다. 지엠대우는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컨셉트카로 처음 공개된 ‘비트’를 바탕으로 경차를 개발 중이다. 배기량 1000㏄로 기아차 모닝과 흥미진진한 한판승부를 펼칠 주인공이다. 고성능 튜닝 경차를 표방하고 나선 비트는 앞바퀴굴림(전륜구동) 형식의 3도어 해치백 스타일 차량이다. 또 비트가 파산 위기에까지 내몰린 지엠의 마지막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지엠은 애초 아시아와 남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비트를 ‘시보레비트’라는 이름으로 북미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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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출시 예정인 주요 신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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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형 세단 시장의 승자는? 초대형 세단 시장의 소리없는 결투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가 내년 2월 중 에쿠스 후속 모델로 선보이는 ‘VI’는 여러모로 관심의 대상이다. 내년 한 해 국내 신차의 성적표를 미리 가늠해볼 잣대로 꼽힌다. 기존 에쿠스보다도 길이 40㎜, 폭 30㎜, 높이 15㎜가 늘어나 국내에서 팔리는 세단 가운데서는 최대 크기(5160㎜×1900㎜×1495㎜)를 자랑한다. 뒷바퀴굴림(후륜구동) 방식의 프리미엄급 세단으로 베엠베(BMW)7, 벤츠 S클래스 등의 수입차는 물론이고 올해 출시된 쌍용차의 체어맨W와도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3.8 람다엔진과 4.6 및 5.0(리무진) 타우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밖에 긴급상황 발생시 안전벨트를 자동적으로 잡아당겨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시트벨트’ 등 각종 첨단 안전장치도 갖췄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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