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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달 22일 공장가동이 중단됐다가 5일 재가동에 들어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GM대우자동차 부평1공장의 주차장에 출근한 직원들이 몰고 온 차량들이 가득한 주차장이 보인다. 인천/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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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에는 홍보관 1층에서 팀장급 이상 임직원과 노조 대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도 열렸다. GM대우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다들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라고 전했다. 공장 주변 식당가도 1공장 가동 재개에 따른 매출 신장을 조심스럽게 점치며 기대에 찬 모습이다. 서문 인근의 A 식당 주인 김모(51)씨는 "공장 휴업 기간 매출이 예전의 30%까지 떨어졌었는데 이제 조업이 재개됐으니 한시름 덜었다"라며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었다. B 식당 주인 남모(40)씨도 "그 동안 매출이 뚝 떨어져 힘들었다"면서 "1공장이 재가동되기 시작했으니 사정이 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작년 12월 1일 휴업에 돌입한 뒤 당초 1공장과 함께 이날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던 부평 2공장은 9일까지 휴업이 연장됐다. 정묘정 기자 myo@yna.co.kr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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