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이라 불러주세요

K7이라 불러주세요

기아 새 준대형차 공개

기아자동차는 올해 말 내놓을 새로운 준대형 세단의 이름을 ‘케이(K)7’으로 확정하고 18일 겉모습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차로 공개됐던 케이7은 그 동안 프로젝트명인 ‘브이지’(VG)로 불리며 관심을 끌어왔다.

기아차는 신차의 이름에 대해 “알파벳 케이는 기아차, 대한민국의 대표 글자이며 ‘강함·지배·통치’를 뜻하는 그리스어 ‘크라토스’(kratos)의 첫 글자”라고 설명했다. 신경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와 손잡고 국내·국외 소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단어 연상, 시각 추적, 기능성 자기공명 영상장치 측정 등 뇌반응을 추정하는 방법을 써 실험 참가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이름을 골랐다.

이날 공개한 케이7의 디자인에 대해 기아차 쪽은 “빛을 중요한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으며,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최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