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11 16:01
수정 : 2017.04.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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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서 선적 대기중인 수출용 자동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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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차효과 힘입어 내수판매 호조
수출은 미국·중국 등 부진으로 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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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서 선적 대기중인 수출용 자동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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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자동차 내수 판매가 14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지만 수출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집계를 보면,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판매(37만4441대)는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1분기 기준으로 2003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 실적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아 대조를 이뤘다.
기아차와 대우버스를 제외한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시장에서 판매를 늘렸다. 신형 그랜저와 신형 쏘나타, SM6 등의 판매 호조세가 크게 작용했다. 현대차 그랜저는 올해 들어 3만4857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6배가량 늘었다. 르노삼성의 SM6 판매량도 70% 넘게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르노삼성(56.4%)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쌍용차(7.6%), 현대차(0.7%), 한국지엠(0.2%)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수출(62만7225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었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같은 기간 완성차 전체 생산 대수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104만971대에 그쳤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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