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26 15:14
수정 : 2017.04.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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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기가스틸 전용 자동차강판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준공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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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에 전용 자동차강판 공장 설립
손바닥 크기 강판에 차량 1500대 하중 견뎌
쌍용차 ‘G4 렉스턴’ 등 주요 차업체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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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기가스틸 전용 자동차강판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준공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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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6일 광양제철소에서 인장강도 1.5기가급의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아연도금할 수 있는 자동차강판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개발한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 강판이다.
이번 공장은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지은 7번째 자동차강판 공장이자 기가스틸 전용 공장이다. 설립 비용으로 2554억원이 들어갔고 생산 규모는 연간 50만t에 이른다.
기가스틸은 일반 강판보다 가벼운데다 알루미늄에 비해 3배 이상 강도가 높아 자동차 차체를 만드는데 주로 쓰인다.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된 기가스틸은 가로 10cm, 세로 15cm의 손바닥만한 크기에 1t가량의 준중형차 1500대를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갖고 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그동안 기가급 합금화용융아연도금(GA)과 용융아연도금(GI) 강판 생산은 도금 전후 급속냉각 과정에서 나타나는 표면의 품질 문제 때문에 세계 주요 철강사들도 1.2기가급까지 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포스코 기가스틸은 다음달 1일 출고되는 쌍용차의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G4 렉스턴’의 차체에 쓰이는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수요에 맞춰 공급된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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