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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5.30 15:27 수정 : 2017.05.30 19:58

경기 안성시 양성면 조일리 일대에 자리잡은 베엠베 부품물류센터 전경. 베엠베코리아 제공

독일 본사 제외하면 세계 최대규모
부품 공급·수리 기간 크게 단축
“1년에 200만건 공급 시스템 갖춰”

경기 안성시 양성면 조일리 일대에 자리잡은 베엠베 부품물류센터 전경. 베엠베코리아 제공
베엠베(BMW)그룹코리아가 30일 경기 안성에 베엠베 국외법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착공한 지 1년2개월 만에 문을 연 이 물류센터는 1300억원이 투입돼 21만1500㎡(7만평)의 터에 연면적 5만7103㎡(1만7천평) 규모로 건립됐다. 베엠베가 이전에 운영하던 경기 이천 부품물류센터 터보다 3배가량 큰 규모로 축구장 30배에 이른다. 독일 본사를 제외하면 베엠베의 최대 규모 국외 부품물류센터다.

건물은 메인 창고와 위험물 창고, 팔레트보관소 등 6개 동으로 구성돼 있고, 인공습지와 주차장을 비롯한 부대 시설, 공원, 카페,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천공항과 평택항에서 1시간 내 거리에 있고 중부와 평택-제천, 서해안, 영동고속도로 등에 걸쳐 있어 교통 입지가 좋은 편이다. 이로써 베엠베코리아는 전국 서비스센터의 부품 공급과 수리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베엠베그룹의 부품물류 담당 볼프강 바우먼 부사장은 “베엠베는 전세계에 40개의 대형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40만개 이상의 예비부품을 갖고 있다”며 “안성 센터의 완공으로 딜러사와 고객들에게 1년에 200만건의 이상의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안성 물류센터의 부품 보유량은 8만6천여 종으로, 기존의 이천 물류센터보다 갑절 이상 많다. 베엠베코리아는 베엠베그룹 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과 부품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품 물류의 거점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베엠베코리아는 “안성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약 6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성/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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