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9.13 17:31
수정 : 2017.09.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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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고성능차 개발 총괄 부사장이 고성능차 브랜드인 ‘N’ 시리즈의 첫 번째 차인 ‘i30N’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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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차 개발총괄 담당
모터쇼에서 첫 차 ‘i30N’ 공개
“내년 한국에도 N카 2개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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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고성능차 개발 총괄 부사장이 고성능차 브랜드인 ‘N’ 시리즈의 첫 번째 차인 ‘i30N’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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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차 브랜드의 첫차인 ‘i30N’을 공개한 현대자동차가 “올해 말 유럽에 이어 내년에 국내에서 엔(N) 브랜드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알버트 비어만(60) 현대차 고성능차 개발 담담 총괄부사장은 12일(현지시각)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엔은 유럽과 호주 전용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서도 만날 수 있다. 내년 한국에 2개 정도 출시될 예정이며 ‘i30N’은 아니다”고 말했다.
‘엔’은 현대차가 개발 중인 고성능차 브랜드다. 현대차그룹은 베엠베(BMW)에서 고성능 브랜드 ‘엠’(M)의 기술부문을 총괄하던 비어만을 2015년 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임원으로 영입했다. 그는 2년 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엔의 방향성을 처음 공개했다. 지난 7월 출시된 기아차의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비어만 영입 후 처음 내놓은 고성능차다.
비어만 부사장은 엔 브랜드가 현대차에 고성능 이미지를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엔 브랜드의 라인업 확대를 위한 여러 구상이 있지만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등 현대차 브랜드 강화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능차가 미래차 시장에서 유효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는 모든 친환경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기술이 들어간 고성능차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는 고전적인 고성능차 출시를 통해 펀 드라이빙(운전의 재미)을 제공할 것이지만 전동화 고성능차, 곧 스포티한 전기차(EV)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크푸르트(독일)/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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