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1 15:53
수정 : 2018.01.11 20:48
|
현대모비스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스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 3년 연속 참가해 독창적인 신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
“버튼 누르면 스스로 주차”
CES서 기술 개발 계획 발표
“2021년까지 연구개발 비중 10%로”
|
현대모비스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스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 3년 연속 참가해 독창적인 신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
현대모비스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원격주차지원과 자동발렛주차 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원격주차지원은 운전자가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자동으로 주차하는 기술이다. 운전자는 차량 주차 공간을 확인한 뒤 차에서 내려 이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올해 초 양산될 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보다 더 진화한 자동주차 기술이 자동발렛주차다. 운전자나 탑승객이 백화점이나 마트, 식당 등 원하는 목적지 입구에 내리면 차가 스스로 지상이나 지하 주차공간으로 이동해 주차하는 기술이다. 자율주차나 완전자동주차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자동발렛주차가 가능하려면 초음파와 카메라, 라이다와 같은 고사양 센서 기술과 고정밀 맵 등이 필요하다. 또 주차장 공간 정보나 각 건물 주차시스템과의 통신 연결 등 인프라도 중요하다. 현대모비스는 연말까지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과 연구개발 투자 계획도 밝혔다. 고영석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실장은 “그동안 부품 매출의 7%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는데 오는 2021년까지 이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연구개발비 중 50%는 자율주행 센서와 지능형 음성인식, 생체인식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