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에 작업 중입니다. 주의하십시오”…내비가 알려준다

작업자가 현장사진 전송
운전자·작업자 안전 확보

도로 위 작업 정보가 실시간으로 운전자 내비게이션에 뜨는 ‘스마트 작업정보 알림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작업관리 뚝딱 앱’을 공동개발하고 19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도로 작업자가 현장 사진을 찍어 앱으로 올리면 국가교통정보센터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교통방송, 도로 전광판으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이번 서비스는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도로 위 작업 중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최근 10년(2009년~2018년) 동안 국도 위 작업자 교통사고는 모두 130건(사상자 205명)이었고, 사망자 13명 중 12명의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탓이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운전자에게 전방 도로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 운전자와 작업자의 안전을 모두 확보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도 작업구간을 우회하는 새로운 경로를 안내할 수 있어 교통정체 해소와 이동편의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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