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19 14:52
수정 : 2019.09.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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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개념의 제동장치를 개발한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리던던시 브레이크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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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개념의 제동장치를 개발한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리던던시 브레이크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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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전기장치 고장이나 외부 충격 등으로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도 비상제동장치가 스스로 작동하는 ‘리던던시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중화 또는 여분을 뜻하는 ‘리던던시’(Redundancy)의 개념을 접목한 이 기술은 높은 수준의 안전장치를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차에 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까지 콘셉트 형태로 개발한 데는 있어도 양산 사례는 없었다. 이 시스템은 2개의 전자식 제동장치와 이를 제어하는 중앙처리장치, 소프트웨어 제어플랫폼 등으로 이뤄진다. 주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제어기가 이를 감지해 보조장치에 구동명령을 내리는데 이때 제어기의 정확한 판단을 돕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리던던시 제동시스템은 그동안 정교한 하드웨어 기술과 두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축이 어려워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은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탑승객 안전과 직결된 제동·조향 등 기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전통적인 핵심부품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제품 개발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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