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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30 07:12 수정 : 2005.12.30 07:12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2010년 이후 우리나라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부상, 국산차 업계의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 제품 차별화 등 대응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3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내놓은 `중국 자동차산업의 부상과 우리의 대응방안'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내수판매는 지난해 507만대에서 2007년 749만대, 2010년 1천50만대, 2015년 1천513만대, 생산능력은 지난해 832만대에서 2007년 1천50만대, 2010년 1천410만대, 2015년 1천81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자동차 수입은 지난해 17만대에서 2007년 40만대, 2010년 71만대, 2015년 116만대, 수출은 작년 13만대에서 2007년 82만대, 2010년 132만대, 2015년 21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동차산업의 품질 및 기술수준은 현재 우리나라에 비해 4-5년 정도 뒤쳐져 있지만 2007년에는 3년, 2010년에는 2년, 2015년에는 1년 정도로 격차가 좁혀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전망 등을 토대로 2010년 이후 부품뿐만 아니라 완성차부문에서도 중국이 국제시장에서 한국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업체는 질좋은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딜러망 확충 등을 통한 판매활동 강화, A/S 부품판매 및 정비사업망 구축을 통한 제품 이미지 향상 등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과 수출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급은 고급화를 통해 차별화된 차종을 개발하고, 중대형급에서는 도요타의 캠리나 혼다의 어코드를 앞설 수 있는 품질과 성능, 디자인의 기술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 밖에 "부품업체는 중국 진출때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기업의 중국 진출과 설비투자자금 등을 통한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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