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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올해 매출 4조2천억원 목표 |
쌍용차는 3일 2006년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변화와 혁신의 해'로 선포, 올해 모두 17만2천100대를 판매하고 매출 4조2천억원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쌍용차는 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과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쌍용차의 올해 사업계획은 작년 판매 추정대수 14만1천306대보다 21.8%, 매출액 추정치 3조4천억원보다 23.5% 각각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올해 판매목표 가운데 내수는 8만7천대로 작년 추정치 7만3천543대보다 18.3%, 수출은 8만5천100대로 작년의 6만7천763대보다 25.6% 각각 늘려잡았다.
쌍용차는 날로 심해지는 경쟁환경 속에서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내수영업 부문의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쌍용차는 신차 Q100 등의 성공적인 런칭과 브랜드 이미지 재구축, 판매 네트워크 보완 등의 영업경쟁력 제고 방안과 고객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내수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4년 이후 급상승하고 있는 수출을 한층 확대하기 위해 그동안 100여개 국으로 늘린 수출 네트워크의 기능 향상 등 내실을 기하고 해외 모터쇼 참여를 통해 신차 런칭을 확대하는 한편 서비스와 해외 대리점 강화 등도 추진, 장기적으로 수출 10만대 체제에 맞는 해외사업시스템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최형탁 사장은 "전 사업 부문이 고유의 경쟁력을 갖출 때 올해 경영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생산과 판매는 물론 원가 및 품질, 고객서비스 등에 있어 전사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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