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차량의 기록을 점검해온 미 보험범죄방지국(NICB)이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스웨덴으로 향하려던 차량들을 점검하던 중 이 차가 도난 기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그러나 소유주의 이름이나 주소가 분명치 않자 뉴욕 퀸즈의 차량범죄국 소속 형사 2명이 4일 동안 기록실의 마이크로 필름을 뒤져 원 소유주인 포스터의 거주지와 연락처를 알아 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포스터의 차량이 37년간 적발되지 않았던 것은 그동안 이 차를 이용한 사람이 등록도 하지 않고 보험에도 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 63세가 된 포스터는 "그 차와 나의 새로운 삶이 함께 시작했었다"면서 "내가 진정 사랑했던 차는 그차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그가 6천 달러를 주고 매입한 68년형 시보레는 엔진 형태에 따라 2만∼6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 한 웹사이트에 등재된 68년형 시보레 32대는 모두 그 가격대에 해당됐으며, 일부는 10만 달러를 넘기도 한다. 포스터는 뉴욕타임스에 "모든 것은 다시 돌아온다"면서 "왜 그러는지는 나도 모르지만 당신에게도 언젠간 모든 것이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
도난 스포츠카 ‘콜벳’ 37년만에 주인 찾아 |
지난 1969년 뉴욕에서 도난당한 시보레 스포츠카 `콜벳'이 37년만에 주인을 찾아가 화제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거주하고 있는 알렌 포스터는 1968년 6천달러를 주고 푸른색 콜벳을 구입했다.
뉴욕의 퀸즈에서 살다 막 이혼을 하고 첼시아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감당할 능력이 거의 없으면서도 무리해서 차를 산 것. 콜벳을 타고 멋지게 스피드를 즐기면 여자들의 눈길도 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러나 차를 산지 2∼3 개월이 지난 1969년 1월 22일 주차장에 세워놓았던 콜벳을 도난당했다.
전날 자신의 차를 누군가가 끌고 가려고 해 쫓아가 막았지만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그를 그냥 보내줬는데 다음날 밤 차가 사라져 버렸다는 것.
돈이 없어 도난 보험도 들지 않는 바람에 보험료도 받지 못한 그가 차를 되찾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했다고 한다. 당시 뉴욕에서는 하루 평균 215건의 차량 도난사건이 발생하고 있었고, 포스터의 신고는 그해들어 6천620번째의 차량 도난 신고였다.
결국 뉴욕을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동, 카메라와 기타, 드럼 등 악기 케이스를 만드는 회사 `에이스프로덕트그룹'을 설립했던 그는 "그 사건은 나에게 물건과 사랑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줬다"고 회고했다.
이후 "내 차는 분해돼 어디론가 실려갔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포스터는 그러나 37년만인 지난달 자신의 옛 애마가 스웨덴의 한 바이어에게 선적되기 수일 전에 발견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수출 차량의 기록을 점검해온 미 보험범죄방지국(NICB)이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스웨덴으로 향하려던 차량들을 점검하던 중 이 차가 도난 기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그러나 소유주의 이름이나 주소가 분명치 않자 뉴욕 퀸즈의 차량범죄국 소속 형사 2명이 4일 동안 기록실의 마이크로 필름을 뒤져 원 소유주인 포스터의 거주지와 연락처를 알아 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포스터의 차량이 37년간 적발되지 않았던 것은 그동안 이 차를 이용한 사람이 등록도 하지 않고 보험에도 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 63세가 된 포스터는 "그 차와 나의 새로운 삶이 함께 시작했었다"면서 "내가 진정 사랑했던 차는 그차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그가 6천 달러를 주고 매입한 68년형 시보레는 엔진 형태에 따라 2만∼6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 한 웹사이트에 등재된 68년형 시보레 32대는 모두 그 가격대에 해당됐으며, 일부는 10만 달러를 넘기도 한다. 포스터는 뉴욕타임스에 "모든 것은 다시 돌아온다"면서 "왜 그러는지는 나도 모르지만 당신에게도 언젠간 모든 것이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수출 차량의 기록을 점검해온 미 보험범죄방지국(NICB)이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스웨덴으로 향하려던 차량들을 점검하던 중 이 차가 도난 기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그러나 소유주의 이름이나 주소가 분명치 않자 뉴욕 퀸즈의 차량범죄국 소속 형사 2명이 4일 동안 기록실의 마이크로 필름을 뒤져 원 소유주인 포스터의 거주지와 연락처를 알아 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포스터의 차량이 37년간 적발되지 않았던 것은 그동안 이 차를 이용한 사람이 등록도 하지 않고 보험에도 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 63세가 된 포스터는 "그 차와 나의 새로운 삶이 함께 시작했었다"면서 "내가 진정 사랑했던 차는 그차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그가 6천 달러를 주고 매입한 68년형 시보레는 엔진 형태에 따라 2만∼6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 한 웹사이트에 등재된 68년형 시보레 32대는 모두 그 가격대에 해당됐으며, 일부는 10만 달러를 넘기도 한다. 포스터는 뉴욕타임스에 "모든 것은 다시 돌아온다"면서 "왜 그러는지는 나도 모르지만 당신에게도 언젠간 모든 것이 되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