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시에 따르면 GM대우차와 대한통운이 사업비 360억원을 공동투자해 지난해 11월 착공한 KD센터가 오는 5월 인천항 4부두에 1만3천여평 규모로 들어선다.
GM대우차는 향후 10년간 KD센터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한 부품과 반제품을 중국, 베트남 등 전세계 11개국 GM그룹 현지 조립공장에 수출, 현지에서 완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수출용 자동차 부품을 집하하는 GM대우차 KD센터에서는 내년부터 라세티, 칼롯스, 매그너스, 토스카 등의 차종을 매년 40만대∼63만대(10만TEU)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의 조립부품을 해외 현지공장에 수출하게 된다.
GM대우 KD센터 건립으로 인천은 오는 2009년까지 4년간 매년 평균 1조5천600여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천757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인천발전연구원은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중국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지역으로, GM대우차를 시작으로 쌍용, 기아자동차 등의 KD사업 유치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균 기자 kmg@yna.co.kr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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