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토스카’로 호남 공략나서

GM대우가 매그너스 후속으로 개발한 중형세단

`토스카'로 호남 공략에 본격 나선다.

23일 대우차 판매㈜ 호남사업실에 따르면 오는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토스카' 언론 품평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우차가 광주에서 신차 품평회를 갖기는 지난 2002년 GM대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8일 서울 발표회에 이어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토스카 개발 담당 및 디자인 담담 임원의 프리젠테이션과 신차 공개 행사,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TOmorrow Standard CAr'의 머리글자를 조합해 이름이 지어진 토스카는 2천cc와 2천500cc 두 종류로 출시되며, 2천cc에는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중형세단중 유일하게 직렬 6기통 엔진을 얹었다.

성능은 2천cc 기준으로 최고출력 144마력(6천300rpm), 최대토크 19.2kgm(4천600 rpm) 등이며, 특히 매그너스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연비(9.5km/ℓ)를 크게개선했다.

또한 2천cc급에서는 처음으로 배터리방전이나 문 열림, 엔진오일 이상 등을 운 전자에게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경고 시스템과 방향지시등 내장 사이드미러, 반영 구적 이리듐 점화플러그, 발수코팅유리 등의 고급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가격은 ▲L6 2.0 기본형(수동) 1천640만원 ▲SE 모델(수동) 1천694만원 ▲SX 모 델(자동) 1천998만원 ▲CDX 모델(자동) 2천189만원 ▲L6 2.5(자동) 2천479만원 등이 다.

GM대우의 이번 토스카 광주 품평회를 계기로 호남지역 중형차 판매시장을 둘러싼 자동차 회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 판매㈜ 호남사업실 김성복 과장은 "토스카는 미래 중형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차"라면서 "디자인과 기술면에서 호남지역 고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남현호 기자 [e-mail]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