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출시된 토스카는 열흘 남짓동안 1천197대가 팔렸는데 쏘나타와 SM5(5천12대)는 다른 차종과 비슷한 20% 남짓의 감소세로 중형차 판매 1-2위를 굳건히 지킨 반면 기아차 로체(2천799대)는 38%나 급감해 감소폭이 컸다. 내수시장이 주춤한 것과 대조적으로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5개사의 1월 수출대수는 총 36만3천898대로 전달보다는 9.7% 줄긴 했지만 작년 동월보다 15.1% 늘었다. GM대우가 11만98대를 수출해 작년 동월보다 70.2%나 급증했고 현대차(16만733대)와 쌍용차(5천647대)도 각각 3%, 12.3%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8만7천398대)는 3% 감소했으며 수출량이 거의 없는 르노삼성(22대)도 88.5% 줄었다. 5개사의 수출과 내수를 합한 총 판매대수는 44만6천795대로 작년 동월보다 12.5% 증가했고 지난달보다는 15.6%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은 특소세 인상과 계절적 비수기 등 각종 악재가 겹쳐 내수시장이 주춤하긴 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비교적 선방했다"면서 "2-3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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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내수 차 판매 특소세 인상으로 ‘주춤’ |
특소세 인하 조치 환원과 겨울 비수기가 겹치면서 1월 자동차 내수시장이 주춤했다.
1일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1월 내수판매 대수는 총 8만2천897대로 작년 동월대비 2.4% 증가에 그쳤고 특소세 인하 조치 환원을 앞두고 수요가 몰렸던 한달전보다는 34.4%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내수판매 대수가 늘어난 곳은 현대차(4만5천22대)와 르노삼성(9천202대) 뿐으로 각각 14.8% 증가했다.
반면 쌍용차(3천825대)가 34.1% 급감한 것을 비롯해 GM대우(7천322대)와 기아차(1만7천526대)도 각각 작년 같은달에 비해 17.7%, 7.8% 판매가 감소했다.
이로써 특소세 인상 여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54.3%에 이르러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쌍용차는 경유값 인상으로 RV(레저용차) 수요가 줄어든데다 고가차가 많아 특소세 인상 여파도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로는 현대 그랜저(8천117대)가 쏘나타(NF.6천921대)와 아반떼XD(6천621대)를 제치고 두달 연속 가장 많이 팔렸다.
GM대우 토스카의 등장으로 관심을 모은 중형세단 시장에서는 쏘나타와 르노삼성 SM5는 건재한 반면 기아차 로체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18일 출시된 토스카는 열흘 남짓동안 1천197대가 팔렸는데 쏘나타와 SM5(5천12대)는 다른 차종과 비슷한 20% 남짓의 감소세로 중형차 판매 1-2위를 굳건히 지킨 반면 기아차 로체(2천799대)는 38%나 급감해 감소폭이 컸다. 내수시장이 주춤한 것과 대조적으로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5개사의 1월 수출대수는 총 36만3천898대로 전달보다는 9.7% 줄긴 했지만 작년 동월보다 15.1% 늘었다. GM대우가 11만98대를 수출해 작년 동월보다 70.2%나 급증했고 현대차(16만733대)와 쌍용차(5천647대)도 각각 3%, 12.3%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8만7천398대)는 3% 감소했으며 수출량이 거의 없는 르노삼성(22대)도 88.5% 줄었다. 5개사의 수출과 내수를 합한 총 판매대수는 44만6천795대로 작년 동월보다 12.5% 증가했고 지난달보다는 15.6%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은 특소세 인상과 계절적 비수기 등 각종 악재가 겹쳐 내수시장이 주춤하긴 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비교적 선방했다"면서 "2-3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출시된 토스카는 열흘 남짓동안 1천197대가 팔렸는데 쏘나타와 SM5(5천12대)는 다른 차종과 비슷한 20% 남짓의 감소세로 중형차 판매 1-2위를 굳건히 지킨 반면 기아차 로체(2천799대)는 38%나 급감해 감소폭이 컸다. 내수시장이 주춤한 것과 대조적으로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5개사의 1월 수출대수는 총 36만3천898대로 전달보다는 9.7% 줄긴 했지만 작년 동월보다 15.1% 늘었다. GM대우가 11만98대를 수출해 작년 동월보다 70.2%나 급증했고 현대차(16만733대)와 쌍용차(5천647대)도 각각 3%, 12.3%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8만7천398대)는 3% 감소했으며 수출량이 거의 없는 르노삼성(22대)도 88.5% 줄었다. 5개사의 수출과 내수를 합한 총 판매대수는 44만6천795대로 작년 동월보다 12.5% 증가했고 지난달보다는 15.6%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은 특소세 인상과 계절적 비수기 등 각종 악재가 겹쳐 내수시장이 주춤하긴 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비교적 선방했다"면서 "2-3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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