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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초콜릿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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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 마그네슘 등 첨단 소재를 채택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를 만든 삼성전자는 이들을 울트라 에디션으로 불러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애칭 마케팅이 대세를 이루자 노키아도 뒤늦게 동참했다. 노키아는 지난 7일 핀란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는 숫자와 이름 두 가지로 모델명을 붙이겠다"고 선언했다. 노키아는 이에 앞서 하반기 전략 모델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라무르(Lamour) 콜렉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노키아의 마케팅 책임자인 케이스 파디(Keith Pardy)는 "앞으로는 7390, 7373 등 숫자 조합과 함께 레이저나 초콜릿 같은 애칭을 붙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토로라는 레이저 이외에 실버(SLVR)를 모델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하반기 신제품에는 크레이저(KRZR)라는 이름을 붙였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패션 아이콘으로 대두하면서 색상이나 문양, 두께 등 디자인이 중시되고 있다"면서 "애칭 마케팅도 감성에 호소하는 전략의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lc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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