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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2 07:05 수정 : 2006.09.22 07:05

모토로라 ‘블랙레이저‘ . (서울=연합뉴스)

앞으로는 휴대폰도 자동 판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1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인근 샴버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제 2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는 전날 앞으로 공항과 쇼핑몰 등에서 '인스턴트모토(Instantmoto)' 라고 이름붙여진 로봇 점포를 통해 휴대폰과 관련 액세서리들을 판매할 계획을 공개했다.

인스턴트모토는 현재 시카고 지역에서 도심의 메이시 백화점등 세곳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미국내 20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모토로라의 밥 매니 국장은 "각 자동판매기는 모토로라의 인기 품목인 '레이저(Razr)'와 Q 등을 포함한 중급에서 최고급 휴대폰까지 12종의 모델과 헤드셋, 충전기 등 관련 액세서리 18종등 30개 제품을 판매한다" 고 밝혔다.

인스턴트모토는 샌프란시스코의 줌 시스템이 운영하는데 줌 시스템은 지난해 3월부터 자체 로봇 스토어 운영을 시작해 1년동안100 개의 점포를 개설했다.

줌 시스템의 로봇 점포들은 초기에는 애플 컴퓨터사의 아이팟(iPod) 등을 포함한 소형 전자제품들 판매에 초점을 뒀으며 올해부터는 소니 등 개별 회사에 맞춘 로봇 점포를 개발해왔다.

줌 시스템의 고워 스미스 이사는 "외형은 거대하고 화려한 자동판매기 같이 보이지만 현금 자동 인출기처럼 중앙 본부에서 통제되는 첨단 시설로 단순한 자동 판매기로 볼 수는 없다" 고 밝혔다.

또한 스미스는 "판매 제품들이 일반 자동판매기처럼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로봇 팔이 제품을 집어든 뒤 고객에게 부드럽게 건네게 된다" 고 덧붙였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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