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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기농·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웰빙형’ 식품 선물세트들이 많이 등장했다. 7일 이마트 서울 은평점에서 선물세트를 산 고객이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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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포도씨유 등 실속형
음료수·홍삼 세트도 인기 여전
식생활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려는 소비 트렌드가 자연스럽게 명절 선물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건강을 생각한 ‘웰빙’(참살이) 식품과 유기농·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가공식품들로 설 선물세트를 많이 기획했다.
웰빙의 대표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올리브유와 포도씨유는 2만~4만원대에서 선물할 수 있는 실속형 웰빙 세트여서 인기가 높다.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포도씨유는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07년 소비 7대 트렌드’에서 가장 주목받을 식품업계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씨제이는 포도씨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고급유 세트를 포도씨유 중심으로 다양화했고, 스팸포도씨유 복합세트를 추가했다. 특선세트에도 포도씨유를 포함시켰다. 포도씨유가 포함된 선물세트는 모두 17종에 이른다. 포도씨유 0.9ℓ 2병과 스팸(200g) 4개로 구성된 ‘스팸포도씨 1호’(3만900원)가 인기다.
대상은 유기농 전문 브랜드인 ‘청정원 오푸드’ 브랜드로 ‘유기농 선물세트’ 5종을 내놓았다. 유기농 올리브유(350㎖) 3개로 구성된 ‘청정원 오푸드 유기농 올리브유 1호’(3만7천원)와 포도씨유(900㎖) 3개로 구성된 ‘청정원 참빛고운 포도씨유 1호’(4만원) 등이 권장세트다. 3㎏ 1병에 14만5천원 하는 최고급 고추장인 ‘순창 찹쌀발아현미 명품고추장’도 1000세트 한정 생산해 사전 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도 포도씨유·올리브유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으며, 지난해부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음용식초를 활용한 ‘현미흑초 선물세트’, ‘마시는 흑초 선물세트’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었다.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는 선물로는 음료 선물세트를 빼놓을 수 없다. 패키지를 리뉴얼한 롯데칠성의 ‘델몬트 1.5ℓ 페트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180㎖ 소병 선물세트’는 9천~1만6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귀향길에 간단히 사들고 가기에 좋은 선물세트다. 오렌지·포도·매실·알로에·열대과일·파인애플 주스에 혼합 과일 통조림과 황도·백도 통조림 등을 적절하게 혼합해 만든 ‘델몬트 종합 선물세트’는 1만3천~1만6천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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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선물세트/정관장 홍삼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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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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