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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14 21:09 수정 : 2007.02.14 21:09

서울의 한 백화점 주방용품 매장에서 여성 고객들이 이동식 전기 쿡탑 제품을 고르고 있다.

반죽 만들고 감자 깎아주고…
한번에 잡채 만드는 냄비도
명절 앞두고 매출 상승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요

설이 다가오면 주부들은 몸과 마음이 바빠진다. 음식 준비에서 손님맞이까지 ‘명절 증후군’이 남의 일이 아니다. 주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방에서 손품을 덜어주는 아이디어 상품, 똑똑한 주방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가정매입팀 홍두호 바이어는 “요리에 서툰 신세대 주부들이 명절 음식을 준비하면서 시간을 절약하고 손품을 덜 수 있는 주방용품들을 많이 찾는다”며, “2월 들어 아이디어 주방용품 매출이 품목에 따라 20~40%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감자나 무, 당근, 연근 등 단단한 채소의 껍질을 손쉽게 깎을 수 있는 ‘감자 깎기’는 휘슬러, 헨켈, 더블유엠에프(WUMF)에서 나와 있으며, 2만원선이면 살 수 있다.

명절 음식 가운데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 바로 전과 잡채다. 전 부치는 데 필요한 반죽을 만들 때는 ‘핸드 블렌더’를 사용하면 손쉽게 반죽을 할 수 있다. 브라운, 테팔, 필립스 등의 제품이 인기다. 가격은 4만~9만원선. 오랜 시간 서서 전을 부치느라 허리가 아프지 않도록 편안하게 앉아서 전을 부칠 수 있는 이동식 전기 쿡탑도 나와 있다. 휘슬러, 동양매직 등에서 ‘이동식 전기 쿡탑’이 출시돼 있으며 가격은 60만~70만원 선이다. 고가인데도 롯데백화점의 경우 수도권 전점에서 2월 들어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에 나온 전기 프라이팬, 그릴 등은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아 간편하게 전을 부치거나 산적용 고기를 구울 수 있다. 린나이코리아의 할로겐 전기그릴, 테팔 엑셀리오 컴포트 그릴이 많이 팔린다. 가격은 10만~20만원선.

제품 전체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휘슬러 프로 스튜팟’은 잡채를 한번에 만들 수 있는 냄비이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높은 열전도율로 단시간에 재료를 익히기 때문에 야채 등 재료의 색상이 살아 있다. 게다가 일일이 재료를 볶아 조리하지 않아도 되므로 기름을 적게 써도 돼 담백한 잡채를 만들 수 있다. 가격대는 20만~50만원대.

손품 덜어주는 주방용품
약식은 설 음식은 물론 봄 방학을 맞은 자녀들의 건강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맛있는 밥’의 대명사로 불리는 휘슬러 압력솥은 압력솥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압력계기를 눈으로 확인하며 조절할 수 있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다. 짧은 시간에 재료를 익혀줘 약식 재료인 곡물류를 빨리 조리할 수 있다. 가격대는 50만~80만원대.

다양한 튀김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하는 튀김 조리기도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준다. 타이머 설정 기능이 있어 음식을 태울 염려가 없는 필립스 튀김 조리기, 매번 튀길 때마다 기름을 자동 여과해줘 조금씩 자주 튀겨도 찌꺼기가 남지 않는 테팔의 스낵 올레오 클린, 기름을 따라내는 노즐이 있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쉬 튀김기 등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가격은 17만~20만원선.

전자레인지, 찜기, 토스터 등의 기능 및 음식에 따른 맞춤형 조리 기능이 있는 오븐도 요리가 서툰 주부들의 설 음식 장만을 도와주는 똑똑한 주방용품이다. 엘지 디오스 광파오븐, 동양매직의 알파 스팀오븐, 일렉트로룩스의 소형 오븐 등은 맞춤형 기능과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아담한 사이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30만~50만원선.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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