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2.19 16:28
수정 : 2007.02.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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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샤 SA1F00AKR/후지쯔 P1610/엘지전자 엑스-노트 C1-2450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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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장에 나가볼까 / 초미니 노트북
새로운 블루슈머(블루오션+컨슈머)로 떠오르고 있는 이동족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노트북에도 초미니 바람이 불고 있다. 미니노트북은 1㎏ 안팎의 가벼운 무게와 10인치 내외의 작은 크기를 특징으로 한다. 휴대성은 우수하나 가격이 비싸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가 어려웠지만 최근 가격이 대폭 낮아진 제품들이 선보이면서 미니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시장에는 유엠피시라고 하는 초소형 피시도 나와 있지만, 키보드 없이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게끔 되어 있어 문서 작성이나 업무용으로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미니노트북은 작고 가벼운 대신 몇 가지 단점도 있다. 대개 초슬림 디자인을 강조하다 보니 광학드라이브장치(ODD)가 기본 내장되어 있지 않다. 시디나 디브이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판매되는 도킹 스테이션이나 외장형 광학저장장치를 연결해야 한다. 또한 무게를 줄이다 보니 배터리 용량도 함께 줄어든 경우가 있다.
일본의 피시 업체인 고진샤는 960g에 불과한 SA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미니노트북의 대중화에 불을 댕겼다. AMD Geode LX800 프로세서를 장착한 고진샤 ‘SA1F00AKR’는 7인치 와이드 엘시디를 사용함으로써 무게뿐 아니라 크기도 대폭 줄였다. 피엠피처럼 영화감상용으로 활용 가능하며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배터리도 최대 5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그래픽 처리 능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 게임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가격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최저가 68만90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미니노트북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세인 후지쯔도 라이프북 Q시리즈 Q2010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999g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는 일반 노트북과 동일한 1280×800 픽셀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어 데스크톱 피시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가격이 231만9000원(다나와 최저가)으로 비싼 편이다.
후지쯔 P1610도 눈여겨볼 만하다. 모바일 기기로서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초로 양방향 회전이 가능한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어느 방향으로나 편하게 회전시켜 스타일러스 펜으로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초절전 프로세서를 사용해 기본 배터리로 약 4.5시간 사용할 수 있다. 다나와 최저가격이 168만원이다.
엘지전자 엑스-노트 C1-2450T는 약 1.25㎏으로 다소 무겁지만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고 7300’ 그래픽 프로세서를 내장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이다. 360도 회전할 수 있는 스위블 타입의 10.6인치 엘시디를 장착했으며, 고광택 코팅 처리된 외형에 마그네슘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뛰어난 디자인에 견고함까지 갖췄다.
이준문/다나와 정보팀장
ju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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