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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만원대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써보니 지피에스(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이용해 길 안내를 해주는 내비게이션이 부의 상징이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형차에도 내비게이션이 장착될 정도로 보편화됐다. 가격이 그만큼 내려왔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에는 차를 살 때부터 들어가 있는 내장형과 따로 사서 부착하는 외장형이 있다. 지난해 초반까지 60만원 이상을 줘야 했던 외장형 내비게이션은 연말부터 30만원대 제품이 쏟아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현대오토넷의 ‘폰터스 이지’가 39만9천원에 홈쇼핑을 통해 소개되면서 다른 업체들도 앞다퉈 출시하기 시작한 30만원대 내비게이션은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와 기륭전자의 ‘조이앤나비’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자극받은 다른 업체들도 60만~70만원대에 팔리던 것을 49만원대에 내놓고 있다. 30만원대와 40만원대의 가장 큰 차이는 조작 방식이다. 40만원대는 액정화면에 손가락만 갖다대면 작동되는 터치스크린 방식이지만, 30만원대 제품은 대부분 리모컨으로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은 불편하다. 30만원대 제품의 성능은 어떨까? 혹시 ‘싼 게 비지떡’은 아닐까? 파인디지털이 내놓은 ‘파인드라이브’를 장착한 차량을 시승하면서 30만원대 제품의 성능을 직접 알아봤다. 내장메모리가 320메가바이트(MB)라 수도권은 물론, 전국 지도 정보가 모두 들어가 있다.
시거잭으로 연결한 뒤 전원을 켜면 안내화면이 뜬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목적지 찾기다. 주요 지하철역이나 건물 등의 이름을 넣는 ‘명칭으로 찾기’와 ‘주소로 찾기’, ‘업종으로 찾기’ 등의 메뉴가 있다.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전화번호로 찾기’. 주요 관공서나 회사 등은 대부분 이를 이용해 찾을 수 있다. 시험삼아 삼성전자 홍보실 전화번호를 넣으니, 태평로 삼성전자 본관 위치가 검색된다. 리모콘으로 조작해야 전국 지도정보 담겨 전화번호 넣어도 척척
교차로 미리 화면으로 휴대전화 연결하면 실시간 교통정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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