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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3 16:34 수정 : 2005.06.13 16:34


엘지 ‘뮤직폰’ 삼성 ‘엠피3폰’동시출시
이퀼라이저등 음질 강화…40만원 안팎

본격적인 엠피3 겸용 휴대폰을 지향하는 엠피3폰 2종이 동시에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최근 나란히 내놓은 엠피3 휴대폰은 기능과 디자인면에서 모두 엠피3 기능을 가장 주요한 기능으로 내세운다. 기존 휴대폰들이 구색 맞추기로 엠피3 기능을 덧붙였다면 이들 전용폰들은 엠피3에 전화기능이 더한 제품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퀄라이저 기능 등을 강화해 일반 휴대폰의 엠피3 기능에 견줘 음질면에서 ‘업그레이드’됐고, 생김새 역시 엠피3에 가깝도록 디자인해 기존 휴대폰보다 크기과 무게를 대폭 줄여 목에 걸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워졌다. 100만화소대의 카메라 등 요즘 휴대폰들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부가기능도 모두 갖췄다. 두 제품 모두 값은 40만원대.

엘지의 ‘리얼 엠피3 뮤직폰’은 케이티에프와 엘지텔레콤 가입자 전용으로, 엠피3 전용칩을 채택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다. 휴대전화의 일반 기능을 담당하는 칩과 별도로, 엠피3 칩을 장착했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전화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음질 역시 기존 휴대전화 엠피3 기능보다 음 대역폭이 넓어져 고음부와 저음부가 풍성해졌다. 재즈·클래식·록·베이스 등 8가지로 음색을 조절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를 갖췄고, 내장메모리가 지금까지 나온 휴대폰 가운데 가장 넉넉한 256메가바이트 용량이어서 60곡 정도를 저장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 전용인 삼성의 ‘리얼 엠피3폰’(SCH-S380)은 스위치나 버튼 대신 조그만 디스크를 손가락으로 돌리면서 쉽게 음악이나 사진 파일을 찾을 수 있는 ‘조그 디스크’ 조작방식을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내장 메모리는 50메가바이트지만 256메가바이트인 외장 메모리 카드를 기본으로 주기 때문에 저장용량이 306메가바이트에 이른다.

라이브 공연장에서 음악을 듣는 것 같은 효과를 내는 ‘공연장’ 효과 기능과, 사용자가 직접 노래를 작곡해 휴대폰 벨소리로 쓸 수 있는 ‘멜로디 작곡’ 기능 등이 눈길을 끈다. 처음으로 128화음 벨소리가 적용된 휴대폰이기도 하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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