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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2 19:05 수정 : 2005.06.22 19:05

대기업 철수속 전문업체들 30만원대 출시 채비

밥솥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처음으로 밥솥시장을 이끄는 고급 제품 가격대가 현재 20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한단계 뛰어오를 전망이다.

현재 밥솥업체들은 하반기 화두를 ‘고급’으로 잡고 차기 주력모델 개발에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국내 밥솥시장은 지난해 엘지전자가 사업을 접은 데 이어 지난달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자회사였던 노비타를 매각하면서 대기업이 모두 철수한 상태다. 이로써 밥솥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 쿠쿠, 웅진, 부방 등 전문업체들은 유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강했던 대기업 고객들을 흡수하기 위해 고급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현재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전기유도가열방식(IH) 밥솥의 후속 또는 변형 모델들이 30만원대의 가격에 ‘최고급’ 콘셉트를 내세워 줄지어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선두인 쿠쿠홈시스는 최근 자체 개발한 ‘돌내솥 전기압력밥솥’을 9월 중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알루미늄 재질이었던 내솥의 안쪽을 돌재질로 만든 것으로, 밥맛을 더욱 좋게하는 효과가 있다고 쿠쿠쪽은 밝혔다. 값은 지금까지 나온 밥솥 가운데 가장 비싼 30만원대 초반이 될 예정이다. 쿠쿠는 또한 내솥에 초강력 코팅인 ‘다이아몬드 마블 코팅’을 적용해 다음달 출시하는 신 제품도 가격을 30만원대로 책정했다.

업계 2위권으로 ‘쿠첸’ 브랜드 밥솥을 생산하는 웅진코웨이도 ‘웰빙’(참살이) 개념을 강화한 고급 밥솥으로 하반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 웅진 관계자는 새 제품이 현미밥 조리과정에서 현미의 맛과 영양보존력을 높이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며 가격은 30만원쯤이라고 밝혔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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