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아웃 커피, 가격-품질 비례할까

김영신 한국소비자원장 “7월 컨슈머리포트서 공개 예정”

일상생활에서 많은 소비자가 접하는 테이크아웃 커피와 건전지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는 컨슈머리포트가 다음달 공개된다.

김영신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28일 개원 2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케이(K)-컨슈머리포트를 통한 품질 비교 품목을 확대해, 매달 2개의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당장 7월 중에 테이크아웃과 건전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컨슈머리포트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1월 시작한 서비스로 등산화, 변액보험, 어린이 음료, 무선 주전자, 젖병 등에 대한 비교 정보를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원장은 “올해 안에 식기세척기, 디지털티브이, 여성용 화장품 등 국민 다소비 제품에 대한 품질 비교 정보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앞으로 품질 비교 대상을 금융·의료서비스 등 전문 영역까지 확대하고, 국외 소비자정보 생산기관과 연계해 글로벌 상품 비교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전국 18개 지역 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120개 생필품의 가격을 조사해 매주 소비자원의 가격 정보 사이트 ‘티(T)-프라이스’(http://price.tgate.or.kr)에 올리고 있는데, 앞으로 조사 품목을 확대해 서민 물가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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