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7.19 20:36
수정 : 2012.07.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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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니베아, 쏘내추럴, 오딧세이 디오더런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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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냄새 제거제’ 바르면
두피·발 등 악취 없애고
땀 빨리 말려 보송보송
무더위에 장마까지 시작되면서 땀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기 중 습도가 높아 피부는 늘 끈적끈적하고, 땀냄새까지 더해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땀냄새를 감춰보겠다고 향수를 뿌리기도 하지만, 높은 체온과 땀으로 인해 향기가 오히려 악취로 변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여름철 ‘땀 고민’을 덜어주는 ‘디오더런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빠르게 땀을 건조해 땀냄새를 제거하고 보송보송한 효과도 내주는 제품으로, 여러 화장품 브랜드가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내 디오더런트 시장 점유율 1위인 니베아가 출시한 ‘펄앤뷰티’ 라인은 진주 추출물을 함유해 겨드랑이에 부드러운 촉감을 주고 플로럴 향으로 기분까지 산뜻하게 한다. 같은 니베아의 ‘드라이 컴포트’는 효과적으로 땀을 억제할 뿐 아니라 미네랄 성분이 오랫동안 보송보송한 느낌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더페이스샵의 ‘러블리 믹스 에티켓’ 라인은 두피·겨드랑이·발 등 땀이 많은 몸의 부위별로 사용할 수 있는 5종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냄새를 억제하는 동시에 장미 향, 그린티 향이 나도록 해 향수를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여름철에 향수 대용으로도 좋다”고 말했다. 오르비스의 ‘디오더런트 젤’은 바르면 쏙 스며드는 타입으로, 모공과 땀구멍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는 식물성 보습성분 말리 추출물이 땀 배출을 줄여준다. 또 세균 활동을 막는 로즈메리 추출물이 배합돼, 겨드랑이를 더 청결하게 할 수 있다.
남성 전용이나 발 전용 제품들도 출시돼 있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 오딧세이의 ‘퓨어 파우더 스프레이’는 시원한 시트러스 향이 땀 냄새를 제거해 상쾌함을 준다. 또 땀 발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알루미늄클로로하이드레이트(ACH)가 함유돼, 샤워 뒤 뿌려주면 오랜 시간 보송보송한 느낌이 유지된다.
쏘내추럴의 ‘더 퓨어 스웨트 캐치 풋 데오 크림’은 발 냄새 제거 전용 제품이다. 흡수력이 빨라 바른 뒤에 바로 신발이나 양말을 신을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튜브 타입이며, 발 냄새가 심할 경우 물티슈로 땀을 제거한 뒤 바르면 효과가 더 좋다. 오르비스의 ‘풋 디오더런트 젤’도 살균 기능과 땀 억제 효과로 발 냄새를 없애주는 제품이다. 벤잘코늄클로라이드와 페퍼민트 추출물이 냄새 원인균의 번식을 막아주며, 뿌리를 차단해도 끈질기게 남아 있는 냄새는 녹차 데오 캡슐이 흡착 후 제거한다.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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