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라면값 평균 6.2% 인상

팔도가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6.2% 인상한다.

팔도는 1일 도시락과 왕뚜껑 등 컵라면은 공급가 기준으로 6.1%, 일품해물라면, 틈새라면빨계떡, 일품짜장면 등 봉지라면은 8.2%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으로 왕뚜껑은 1000원에서 1050원으로 오른다. 왕뚜껑의 용량을 줄인 왕뚜껑 컵과 도시락은 각각 800원에서 850원으로 인상된다. 꼬꼬면, 남자라면, 놀부부대찌개면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그대로 유지된다.

팔도 관계자는 “라면의 주원료인 밀가루와 팜유 등의 가격이 올라, 2008년 이후 4년 만에 라면값을 인상하게 됐다”며 “소매점은 1일부터 가격을 올렸고, 편의점과 할인점은 가격 인상 협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도 이날부터 6개 라면 제품의 소비자가를 5~10% 인상했다. 주력 제품인 삼양라면과 수타면은 700원에서 770원으로 10% 올렸고, 대관령 김치라면과 삼양라면 클래식은 680원에서 730원으로 7.4% 인상했다.

김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