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가방시장 2500억원 추산
친환경 소재·자세교정 기능 강조
오토봇 등 인기영화 캐릭터 인기
가볍고 무게쏠림 막는 제품 골라야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두고, 초등학생 책가방 시장이 대목을 맞았다. 보통 책가방 매출의 80%가량이 새 학년 새 학기 시즌인 1~2월에 일어나는 만큼, 업체들은 이 시기에 맞춰 새 상품을 내놓고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해마다 초등학교 입학생의 고정 수요가 있는데다, 책가방을 교체하는 시기도 과거보다 짧아지고, 기능성이 강조된 고가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시장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등학생 책가방 시장이 2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친환경과 캐릭터 디자인 강조한 제품 인기 올해엔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던 에나멜 소재 대신 친환경·무독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다양한 모양의 가방이 출시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아이들의 자세 교정에 좋고 수납에 편리한 사각형 모양이 주를 이루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유명 영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디자인에 활용한 제품, 디지털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한 차원 진화한 3디(D) 입체 디자인을 선보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초등학생 책가방 가격대는 7만~20만원 수준이다.
초등학생 책가방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휠라는 친환경 인증(EQ)을 획득하고, 인기 영화 속 인기 캐릭터를 3디로 디자인한 ‘티에프(TF) 오토봇’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영화 <트랜스포머3>에 나오는 범블비와 옵티머스 프라임의 모습을 3디 디자인을 통해 실제 로봇과 자동차처럼 입체감 있게 만든 게 특징이다.
코오롱에프엔씨(FnC)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친환경 메시지를 강조한 ‘인디언 팅코’ 시리즈를 비롯해 4종의 제품을 내놓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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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팅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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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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