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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4.11 19:56 수정 : 2013.04.11 19:56

부드러운 크림 생맥주 인기몰이

일반 맥주보다 더 미세하고 부드러운 이른바 ‘크림 생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맥주 광고의 모델들처럼 한 모금 마시고 나면 입술 위에 하얀 거품이 묻는 맥주를 서울 홍대 앞에서 만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에 ‘맥스 크림 생맥주 거리’를 조성했다. 참여 업소가 지난해 펍원, 단추, 마초스(Macho’s), 땡스(Thanx), 라라삐뽀 등 생맥주 전문점 5곳에서 올해 9곳으로 늘었다.

이들 업소에는 하이트진로의 생맥주 관리사가 장비를 지원하고, 생맥주 관리 매뉴얼과 맥주 맛에 이상이 생겼을 때 조치할 수 있는 응급조치 키트를 제공한다. 엄격한 관리를 통해 손님들에게 제대로 된 생맥주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전국에 직영점과 가맹점을 둔 프랜차이즈 생맥주 전문점 ‘와라와라’의 크림생맥주도 풍부한 거품으로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700㎖ 용량의 전용 맥주잔에 500㎖까지는 맥주만을 담고, 그 위에 크림거품 발생 전용장비를 활용해 200㎖의 거품을 담는다. 맥주의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살리면서도 마치 카푸치노 크림처럼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생맥주 전문점 ‘플젠’은 얼음을 이용한 자연 냉각 방식의 크림 생맥주를 선보인다. 플젠의 크림 생맥주는 얼음 냉각 방식의 냉각기를 통해 탄산의 압력을 조절해 크림 상태의 거품이 있는 맥주를 추출한다. 크림 거품의 부드러움과 0.5℃의 시원한 생맥주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거품에 집착하는 맥주는 일본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린맥주가 개발한 ‘프로즌 비어’는 샤베트처럼 얼린 거품을 생맥주 위에 올린 것으로, 맥주의 온도와 향을 30분 이상 유지할 수 있다. ‘슬러시 맥주’라고도 불린다. 현재 일본에서는 약 850여개 점포에서 프로즌 비어를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네덜란드에서는 맥주를 따를 때 거품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쏟아버린다는 말이 있고, 체코 사람들은 생맥주에 적당한 거품이 없으면 거세게 항의를 한다고 한다.

풍부한 크림은 맥주의 탄산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공기와의 산화를 방지해 더 신선한 맥주를 오랫동안 마실 수 있게 해주고 목넘김을 부드럽게 해준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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