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3.11 20:05
수정 : 2014.03.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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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용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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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캠핑·등산용품 기획전
등산과 캠핑 등 야외활동이 본격화하는 봄을 맞아 대형마트들이 아웃도어·레저 용품 기획전으로 맞붙는다.
이마트는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등산용품, 캠핑용품, 자전거 등을 한자리에 모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대전’을 148개 전 점포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1년 전부터 유명 브랜드와 사전 기획, 비수기 생산 등을 통해 제품 가격을 낮추고, 물량을 지난해보다 30%가량 늘렸다는 게 이마트 쪽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이마트 자체 브랜드 빅텐의 초특가 캠핑용품이다. 캠핑의자와 침낭, 랜턴 등을 비슷한 사양의 일반 브랜드 제품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99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 캠핑용품의 대명사 격인 ‘빅텐 그늘막’도 5년째 같은 가격인 2만9000~5만9000원으로 동결해 판매한다.
등산용품도 가격거품을 걷어냈다. 프로스펙스와 단독 기획을 통해 고어텍스 등산화 로드지티엑스(GTX)를 9만9000원에, 레드페이스와 단독 기획한 등산재킷과 등산팬츠, 패션 트레킹화를 각각 7만9000원, 5만9000원, 6만9000원에 선보인다. 독일 브랜드 도이터의 어린이 배낭은 2만9000원, 필라 키즈 아웃도어 배낭은 3만9000원에 준비했다. 삼천리와 단독 기획한 하이브리드 스타일 자전거(15만9000원)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12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전국 모든 점포에서 ‘레저 용품 대전’(사진)을 벌인다. 몽크로스 등산 티셔츠(1만원), 스위스패커블 재킷(2만원), 몽크로스 배낭(32ℓ·3만원), 몽크로스 등산화(5만9000원) 등 등산용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침낭, 그늘막 텐트, 캠핑의자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시중가 대비 40% 저렴하게 판다.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몽크로스 어린이 침낭(2만5000원), 캐릭터 소형 텐트(3만9000원) 등 아동용 레저용품도 준비했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등산용품과 캠핑용품은 전년 대비 각각 40%, 10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연 롯데마트 스포츠담당 상품기획자는 “전 연령층으로 레저 문화가 확대되면서 관련 용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사진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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