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외선 차단제
|
자외선 차단제 판매 증가율, 남성이 여성 4배
남성의 여성용 면도기 구매량도 72% 증가
남성용 화장품 매출 1년 사이 32% 늘어
화장품·제모용품 등 미용용품을 찾는 남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
오픈마켓 지마켓은 5월 한달 간 자외선 차단제 판매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남성들의 구매가 24%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간 여성들의 구매는 5% 늘어 남성 구매 증가율이 4배 이상 높았다. 자외선 차단 제품군 중 남성 소비자들에게는 선스프레이의 인기가 높았다. 야외활동 중 원하는 신체 부위에 뿌리기만 하면 되는 선스프레이는 지난해 대비 31% 더 팔렸다. 선밤과 선크림 구매도 각각 29%, 27% 늘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간 남성용 비비(BB) 크림 구매도 지난해에 비해 10% 늘었다. 여성들은 선스프레이보다는 덧바를 수 있는 선밤을 더 선호했지만, 선밤 구매량 증가는 지난해 비해 10% 느는 데 그쳤다.
자외선 차단제뿐만 아니라 남성용 화장품 매출 전체가 증가하는 추세다. 오픈마켓 11번가는 5월 한 달 간 남성용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늘어났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제(27%)는 물론이고 수분크림(36%), 피지 관리용 모공팩(25%) 매출도 늘었다. 지난해 대비 군인용 위장크림도 18% 더 팔렸다. 군대에서 훈련 때 사용하는 위장크림으로 인해 피부가 상할 것을 염려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이니스프리의 경우 2011년 3월 출시 직후 매월 1만개 이상 판매됐고 현재까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 |
화장하는 남자의 아이콘인 장근석. 명동 거리에서 아이라인 그린 남자를 찾기 어렵지 않다.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