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7.31 15:21
수정 : 2014.07.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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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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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만드는 제조기법으로 기존 국산맥주와의 차별화를 강조한 롯데주류 ‘클라우드’가 출시 100일만에 2700만병 팔리며 맥주 시장에 순조롭게 자리 잡았다.
롯데주류는 지난 4월22일 출시한 맥주 클라우드가 출시 100일만에 2700만병(330㎖ 기준) 판매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루에 27만병, 1초당 3병씩 팔린 수치다. 롯데주류는 세월호 참사 직후 제품이 출시돼 마케팅·홍보 활동을 자제했음에도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은 “제품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롯데주류는 “6월 한 달 간 소비자 5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 내 재구매한 소비자가 10명 중 7명에 달했다. 소비자들이 클라우드의 풍부한 맛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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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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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는 출시 2달만에 주류 도매상 1000여곳에 진출했고 수도권의 경우 99%의 도매상 입점률을 기록했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는 6월 이마트·롯데마트에서 국산맥주 중 점유율 10%대, 홈플러스에서 6%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소매 부문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생산량이 전체 맥주시장의 3%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롯데주류는 “맥주전문점이나 바 같은 고급 매장을 중심으로 입점율을 높이고, 하반기에도 전지현을 앞세운 동영상 광고, 클라우드 견학관 활성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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